머샌이 피스트증후군썰.. 일껄

*피스트 증후군

흔히 상상의 친구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 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그저 자신의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허상의 존재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증후군과 자폐증을 혼란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 증후군에 걸린사람은 후천적 정신적 문제가 대다수다. 한마디로 어떤 사건사고를 당해서 나타나는 정신병들중 하나에 속한다.


***


* 그도 마찬가지다


***

바람이 울리는 새하얀 눈의 마을, 스노우딘

그 마을 중간에 그저 가만히 무언가를 기다리듯 서있는 한 괴물이 있다.


온몸엔 '먼지'를 뒤집어 쓴채로,


' 헤, 슬슬 올때가 됬는데 말이야 '


귀찮다는듯 중얼거리고는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쳐다본다.
그리고는 이야기를 나눈다.

' 어제쯤이면 인간이 올까. '

'조금있으면 올거야'

' 그동안 뭐하지. '

'인간을 죽일 상상을 해'

' 역시 넌 내 최고의 동생이야. '

이런말을 자문자답하며, 뼈를 몇개 소환해 옆에 약간 쌓여있는 먼지뭉치들을 향해서 쏜다.
몇번 반복했다.
또 몇번을 반복했다.


뿌드득.


눈을 밟는 경쾌한 소리가 겹쳤다. 그가 소환한 뼈는 하나뿐이었다.
인간이 도착한것이다.

' 헤, 이제야 온거야? 다른 괴물들은 전부 치웠는대 말이야. '

그녀는 그에게 싸우기싫다고 울었다.


하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 뼈를 소환했다.

그녀는 그만해달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는 무시했다. 그녀를 향해 뼈들을 겨누었다.

그녀는 그저 흐느꼈다. 그저 흐느끼고 흐느꼈다. 싸우기 싫다고 온몸으로 말했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않았다. 그녀에게 온것은



그가 쏜 뼈들과, 가스터블래스터들뿐.



소녀의 작은 비명이 공격의 굉음에 뭍혔다.

' 역시, 너무 너무 시시해 '

'괜찮아 또 인간은 올거야. 인간이니까.'

' 그래 인간이니까. 의지가 있는 생명체니까. 꼭 다시 오겠지. 그때는 나를 좀더 즐겁게 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야 '


그는 웃는다. 계속 웃는다. 너무 웃긴듯 작게 쿡쿡거리던 웃음소리가 호탕한 웃음소리로 바뀌었다. 그의 웃음소리가 아무도 없는 지하를 울린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를 말릴 생물도 없다.

그를 보살필 생물도 없다.

그와 이야기를 니눌 생물도 없다.



그의 자문자답은,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울려퍼진다.

' 팦, 내동생 '

'왜그래 형?'

' 정말로 좋아해, 우리, 최고로 쿨한 동생 '

'그런 이상한 말 하지말고 더 러브나 올릴 생각이나해! 이 게으른 뼉다귀야!!'

' 헤, 알겠어 팦. 곧 리셋이 될꺼야. 또 러브를 올리자고. '


그의 얼굴엔 비릿한 피가 뭍은 광적인 웃음만이 흐르고 있을뿐.



누구도

알지

못했다.



그는 히어로, 자신만의 히어로.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자신이 오래전에 죽여버려서 더이상없는, 자신의 동생만의 히어로.


외로운 히어로 다.


.
.
.


' 헤, 왔구나 팦. '

' ... 형.. 그만..해줘.. '

'왜 그런 표정이야 팦? '

' ..에..에? 무, 무ㅅ... '

'당연한거 아냐?! 왜 빨리 죽이지 않는거야'

' 아아, 미안 팦, 이제 죽일려고 했어.'



그에겐 누군가의 말이 닿지않는다.

그의 가족의 말 마저도


*only one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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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후군을 찾다가 딱 머샌이라고 생각된 증후군울 봐서 함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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