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개그맨 스노우드레이크
“언다인이 핫랜드에 가면 녹은 다인!”
푸하하 까르르르 사람들이 모두 자지러졌다. 스노우드레이크는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이었다. 아빠가 호텔에서 일하는 것을 봤을 때도 이 정도로 격렬한 반응은 없었다. 역시 아빠가 틀렸잖아! 괴물은 아니었지만, 인간은 내 개그를 좋아하는 거야! 스노우드레이크는 다시 말했다.
“아이스캡이 모자가 없으면 얼음!”
사람들이 또 한 번 폭소를 터뜨렸다. 스노우드레이크의 기세가 등등해졌다.
“햄버거의 왕은 버거킹!”
“......”
순간 사방이 고요해졌다. 당황한 스노우드레이크가 눈동자를 굴렸다. 아빠가 서 있던 곳만큼이나 화려한 무대였지만 스노우드레이크는 그 조명을 받기엔 너무 초라했다. 특히 그 떨리는 시선을 감추지 못하는 지금 같은 때.
“어... 해, 햄버거의 왕은 버거킹!”
“괴물들 얘기를 해!”
누군가 던진 콜라캔이 스노우드레이크의 머리에 맞았다. 땡그랑 소리를 내며 캔이 바닥에 굴렀다. 조금 남은 콜라가 꼴꼴꼴 흘러내렸다. 스노우드레이크가 인간들을 둘러보다가 뭔가를 깨달았다.
“하... 하하하! 아스고어의 말버릇은 덤디덤! 샌즈의 이름 뜻은 굴림체! 파피루스는 궁서체!”
“그래, 그거야! 아하하하!”
관객의 반응이 돌아왔다. 스노우드레이크가 억지로 웃었다. 개그도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까무러치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저 이 ‘게임’의 정보를 얻고 싶어 하는 것뿐이었다. 스노우드레이크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말을 멈추는 순간 다시 콜라를 얻어맞을 게 뻔했으니까.
#귀농 프리스크랑 블루키랑 가스터 찜질방가는 거
“찜질방이나 가야겠다 윙딩.”
강승덕은 목 늘어난 티셔츠를 펄럭거렸다. 한여름이 되려면 멀었건만 벌써부터 열이 후끈 달아올랐다. 그는 찜질방에 가서 잠이나 자려는 심산이었다. 십 원짜리까지 그러모아 겨우 돈을 맞춘 강승덕이 산을 내려왔다.
“윙딩?”
찜질방 건물 앞에서 누군가 옷을 잡아당겼다. 숙구였다. 숙구는 강승덕을 보며 자기 자신을 한 번 찜질방을 한 번 가리켰다. 저도 찜질방에 따라가고 싶다는 말이 틀림없었다. 강승덕이 머리를 긁적였지만 그런다고 없는 돈이 솟아나올 리는 없었다. 물론 돈이 없다고 순순히 털어놓기도 민망하다.
“윙... 숙구... 크흠, 초롱이랑 승리랑 놀지 그러냐, 윙딩?”
그러나 숙구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강승덕의 옷자락을 꼬옥 잡은 손도 그대로였다. 이 포즈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승덕은 저도 모르게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를 떠올렸다. 숙구의 눈은 보이지 않았지만 상황은 충분히 비슷했다.
“같이 들어가시오, 꼬마가 어려보이는데.”
“위, 윙딩? 예?”
인심 좋은 주인아줌마의 말에 숙구가 환희에 못 이겨 제자리에서 펄쩍펄쩍 뛰었다. 거절할 이유를 못 찾은 강승덕이 참지 못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 고마워...”
흰 유령이 숙구의 머리 위에 둥둥 떠서 속삭였다. 숙구가 유령을 보며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강승덕이 고개를 갸웃하며 숙구를 돌아보았다. 숙구는 허공을 향해 쉿 소리를 내고 있었다.
#언갤럼 문학
언갤럼은 이럴 것 같다
언갤럼은 오늘 하루도 보람차게 시작할 것 같다.
머리를 개운하게 만들기 위한 커피나 냉수를 한잔 마시고 기운차게 집에서 나갈 것 같다.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서 공부나 일을 할 땐 언갤 생각도 안 할 것 같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그릴 짤 신청받아요' 같은 글은 수업시간엔 공부만 하고 쉬는시간 10분안에 다 처리할 것 같다.
겸손이 머리끝까지 치솟아서 업로드할때는 (흙손)이나 (폐기물손), (똥손), (동손) 같은 머릿말 붙이고 기만자 댓 달리면 진심으로 황송해할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흙손 글들한테도 기만자 댓 달면서 황송함 나눔할 것 같다.
가끔 어그로글이나 박이글 올라오면 손가락은 광분하면서도 얼굴은 평온할 것 같다.
어그로한테 관심하나 더 줘야지 하며 안타까운 미소를 지어줄 것 같다.
종종 웃긴 거 보면 까르르 하하 호호 킥킥 헤헤 등등 만화책에 나온 듯한 미소 지으면서 미인력을 뽐낼 것 같다.
진심으로 언더테일 캐릭터 하나하나를 애정하고 있을 것 같다.
그게 부숨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갤럼은 캐릭터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보다 게임 자체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몰살만 달리는 것도 그러다가 진짜 샌즈가 머더샌즈가 되진 않을까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불살만 달리는 것도 캐릭터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다.
그러다가 금손으로 짤그리고 보살같은 마음씨로 짤신청받고 금뇌로 분석글 올리고 금성대로 보플 달고 있는 것 같다.
"박이질은 컨셉이지!"
그렇게 밝고 활기찬 생활을 하다가
하다가 조금씩 미쳐갈 것 같다.
+언갤문학러는 이럴 것 같다
언갤문학러는 오늘도 다크서클이 발등까지 내려왔을 것 같다.
머리를 개운하게 만들기 위한 핫식스나 몬스터를 한캔 마시고 좀비처럼 집에서 나갈 것 같다.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해 딴생각을 하면서 공부나 일을 할 땐 언갤 켜놓은 핸드폰을 힐끔거릴 것 같다.
그리고 '오늘 갔다와서 문학써야지ㅎㅎ'같은 글에 댓글이 안 달린 사실을 확인하고 쉬는시간마다 눈물을 삼킬 것 같다.
자존감이 바닥 끝까지 떨어져서 업로드할때는 (언갤문학)이나 [문학] 말머리 붙이려는데 그걸 붙여야 사람들이 많이 볼지 안 붙여야 많이 볼지 타자 하나 칠 때마다 격렬한 갈등에 휩싸일 것 같다.
하루에도 몇 번씩 썼던 글 돌아보면서 조회수랑 개추수를 확인할 것 같다.
그리고 댓글이 달리면 '역시 난 틀리지 않았어!'하며 L처럼 눈 번뜩일 것 같다.
그리고 다른 문학글들은 세 줄 읽고 개추도 안 누르고 거를 것 같다.
가끔 어그로글이나 박이글 올라오면 손가락은 F5를 누르면서 이 떡밥이 언제 끝나나 초조하게 기다릴 것 같다.
누가 떡밥이나 어그로에 관심주면 '이러다 내 문학 올릴 타이밍 놓치면 어떡하지...'하고 울먹거릴 것 같다.
종종 웃긴 거 보면 까르르 하하 호호 킥킥 헤헤 등등 만화책에 나온 듯한 미소 지으면서 잉여력을 뽐낼 것 같다.
진심으로 언더테일 캐릭터 하나하나를 원망하고 있을 것 같다.
불살이든 몰살이든 글쓰고 F5누르는 시간 없어지니까 플레이는 한번으로 만족했을 것 같다.
토비를 원망하면서 왜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서 그림도 못그리는 나를 글쓰게 만들었냐면서 밤마다 광광 울 것 같다.
누가 문화대회나 보플 같은거 해주지 않았을까 하고 매 시간 확인하다가 우울증 걸릴 것 같다.
"인생의 낙이 박이질 뿐이구나."
그렇게 우울하고 침울한 생활을 하다가
하다가 조금씩 해탈할 것 같다.
언갤럼 문학은 재탕.
귀농테일도 처음 써보고 가스터도 처음 써봤다.
그리고 또 글신청 받는다. 박이글 애낌글 부숨글 상관없음.
어려운 걸 보니 연습이 될 것 같다...
스노우드레이크ㅠㅠ
의지몸이 생긴 샌즈
뼈개그치는 샌즈 보고 이과드립치는 가스터 - dc App
레스토랑에서 샌즈말듣고 우는 프리스크
레스토랑에서 협박들은 에스크
스...노...위...
평소대로 게임 진행하다 위화감이 든 샌즈
이걸 지금봤네 감사감사 퍄퍄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