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일은 친절한 게임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대부분의 시스템적인 부분이나, 스토리를 읽게하는 점이 그러하다.
허나, 모든 게임이 그렇듯. 세부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면 유저들이 생각하고 추측하는 게 대부분인 것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이름을 정한다. 그리고 주어진 캐릭터로 플레이를 시작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만약 처음 게임을 시작한다면 캐릭터 이름을 Frisk나 지정하고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이름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
당신은 캐릭터를 움직이며, 자비와 학살을 선택할 수 있는 자리에 섰지만 캐릭터의 대화를 선택할 순 없다.
나레이터의 설명과, 캐릭터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그저 어떤 대사를 나눴는지 유추할 뿐이다.
분명한 것은 당신이 캐릭터의 움직임을 제어하지만, 캐릭터의 대사는 알 수 없다는 것.
그것은 프리스크의 독립성을 의미한다.
플레이어가 움직이는 것은 맞으나, 대화를 나누는 것은 프리스크라는 말이다.
그런데 플레이어가 몬스터들을 학살하기 시작하면, 세이브 지점의 대사가 바뀌기 시작하며 언더테일의 분위기도 동시에 바뀐다.
많은 사람들은 여기서 차라가 주도권을 잡고, 프리스크는 뒤로 물러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차라의 생각이라고 추측되는 어구로 조금 나오고 말이다.
내 생각은 이렇다.
학살로 차라가 주도권을 잡는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학살로 프리스크가 퇴장한 것이다.
일단 설명을 추가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언더테일의 결말 순서는 노말 > 자비 > 학살 엔딩이다.
그리고 이게 정석이 맞다.
상식적으로, 일반 RPG게임이 익숙한 사람들은 실수로라도 몬스터를 죽이는 것이 정상이다.(설사 죽이지 않더라도 데이트 코스를 다 밟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플레이어는 노말 > 자비 > 학살 엔딩으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한 수순인데.
(자비엔딩 보고 패스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나, 트루리셋이라는 선택지가 보인다는 점에서 나는 이게 스토리상 맞다고 본다.)
이는 주인공인 프리스크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엄청난 고통의 인내인 것이다.
플레이어가 자비 루트를 선택해, 이스라엘에도 영혼의 안식을 준 시점에서. 프리스크의 이야기는 끝이다.
우리들이 대사관을 선택하건, 토리엘을 엄마라고 부르건 결국은 그 시점에서 끝이 난 이야기란 말이다.
언더테일에서 세이브 로드의 개념을 알고있는 존재들은 극히 드물다. 확정적으로 아는 존재를 언급하면.
차라, 프리스크, 플라위, 샌즈가 있으며 가능성을 포함시키면 아스고어도 포함된다.
하여간, 우리가 주목할 점은 자비엔딩을 본 이후로 리셋을 해도 프리스크는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다.
차라의 영혼 계약설에서 이 진위를 알 수 있다.
고단한 노력으로 모두에게 해피엔딩을 보여준 프리스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
세계는 리셋되었고. 당신은 프로깃을 죽였다. 윔선을 죽였다. 추가로 토리엘도 죽였다.
인간의 정신으로 견딜 수 있겠는가? 성녀라고 추앙받는 프리스크도 결국 어린 아이일 뿐이다.
이때, 정신이 박살난 프리스크를 대신하여 주도권을 잡는 것이 차라다.
정확히 말하자면 프리스크가 주도권을 놓음에 따라 자연스럽게 쥐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라가 어째서 프리스크의 육체를 차지할 수 있었나에 대해서는 다음에 언급하겠다.(나는 이에 대해서도 나름 적절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플라위의 언급으로 알 수 있다.
영혼은 순수하나, 굳이 따지자면 악(惡)성향에 가까운 것이다. 샌즈가 언급하듯 순수한 선(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아스리엘이라는 대인배적인 선한 영혼도 플라위라는 영겁의 생활에서 결국 마모되고, 악(惡)한 행동에서 재미를 느끼고 플라위라는 악마로 변해버렸듯.
새로운 육체를 차지한 차라는 플레이어의 공격으로 계속된 학살에 물들었다.
아스리엘은 생전 차라의 폭력성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결국 몬스터를 죽이는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은 플레이어다.
차라가 생전 몬스터를 죽였다는 언급이 있었는가? 아스리엘을 위협하거나, 잉꼬부부를 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언급이 있었는가?
최후에서는 꽃이 보고싶다며, 아스리엘에게 부탁하는 것이 학살자 차라와 대입이 되는가?
여튼, 차라는 프리스크와 같이 독립성을 보이는 캐릭터인데.
플레이어의 계속된 공격을 회피하는 샌즈를 직접 죽이는 부분에서 그 모습이 드러난다.
아마 본인이 답답해서 죽인듯.
영혼은 순수한 정수에 가깝고, 뚜렷한 자아성이 없다. 플라위가 대표적인 예이니 자세한 설명은 넘기겠다.
플레이어의 계속된 학살에 차라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 된 것이다.
결국 학살 루트의 플레이어는 살인자다. 프리스크의 영혼을 박살내고, 차라의 영혼을 타락시켰으며, 언더테일의 종말을 만들어낸 학살자는 결국 플레이어다.
그러니까 순수한 영혼인 차라를 빨아라.
누물보??? 누물보???
아스리엘→이스라엘 오타났다 - dc App
분석글은 개추야
응 아니야~
차돌박이가 또..
?
같은 아이핀데 자아분열이세요?
진지하게 보고싶으면 막줄 빼고 읽어라.
막줄 거르고 좋았음
진지하게 말하자면 난 자비를 택한 플레이어의 모습을 프리스크라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 몰살루트를 택한 플레이어의 모습을 차라를 통해 보여준다고 봄.
토로그가 체고! 난 토비가 성악설을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걸 전제로 글을 씀. 네 말도 맞다고 생각해.
근데 차라는 아스리엘한테 꽃밭에 데려다달라고 한게 아니라 아스리엘이 차라영혼 먹고 짱짱쎄졌을때 차라가 주도권 뺏어가서 다 죽여뿔라한거야
아팠던 이유도 차라가 일부러 버터컵꽃 쳐먹고 자살한건데
6영혼 의문의 1패
아니 막줄 상태가? 아무튼 분석은 개추!
차라가 잉꼬부부를 갈라두려고 덤디덤한테 버터꽃 맥이지 않앗니? - dc App
굳이 갈려두려는건 아니더래도 악의로 그런것 아니니? - dc App
ㄴ버터컵 처맥인건 실수로 그런거임. 물론 그 이후에 거기 독이들었단거 알고 직접 처먹었음
레스토랑 나올줄 알았는데
진지했는데 차돌박이였냐
위에 지겹게 나왔겠지만 아스리엘이 해주는 얘기로 보건대 꽃보고 싶다는건 구라임. 차라는 아스리엘에게 둘이 힘을 합쳐 결계를 깨자고 꼬드기고, 밖으로 나갈 구실을 만드려고 꽃 보고 싶다느니 한거임. 차라의 목적은 마을 사람들의 몰살이었고 그럴만한 힘을 가지기 위해선 괴물이 인간 영혼을 흡수하고 강력해지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자살한거.
근데 본문 주 내용인 대화에 관한 지적이나 프리 스스로 물러났다는 점은 맞는 말인거 같다
우리 차라님이 그럴리 없습니다....
기승전 차돌박이
차라의 마지막 부탁을 순수한 행동이라고 생각한 시점에서 헛디딤
막줄때문에 개추 비추 하나씩 드립니다
난 차라가 버터컵꽃 먹은 이유가 결계 깨려던 게 맞다고 본다
마을 사람들을 죽이려고 한건 걔들이 죄없는 아스리엘 선빵쳐서고
꽃을 보고 싶다는 것도 차라랑 아스리엘 방 보면 황금꽃 그림이 벽에 있는데 아스리엘이 그 꽃의 생김새를 모를 시점이니 차라가 꽃이 그리워서 그린게 맞음 은 시발 도배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