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여기는 불에 잘 타는 물건들이 있어서...'
'아, 그러니까! 그릴비는 뜨거운 불이 아니라고! 만져보던가!'
난감한 얼굴로 연신 식은땀을 흘리는 인간에게 언다인이 소리를 질렀다.
'그것이... 만일의 사태라는 것도 있고...'
'만일의 사태는 개뿔! 그럼 인간들이 그 뭐냐, 그거. 지 혼자 타는 거...'
언다인이 단어를 찾지 못하고 있자 옆에서 어정쩡하게 서있던 알피스가 말했다.
'...자연발화?'
'그래! 자연발화! 인간이 자연발화 할 확률은 계산 안 하냐?'
'그렇게 말씀하셔도...'
옆에서 서있던 프리스크가 식당에 그릴비가 들어갈 수 없다면 방 안으로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봤다.
'죄송합니다. 원칙상 숙소로는 음식을 가져가실 수 없기 때문에...'
'느아아아! 뭔 제약이 그렇게 많아!'
'무슨 일이에요?'
그때 방에서 집을 풀고 있던 토리엘이 일행에게 다가왔다.
프리스크는 토리엘에게 그릴비가 식당으로 못 들어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토리엘은 그 말을 듣고는 인간에게 조용조용 따지기 시작했다.
처음 예약할 때 이런 얘기가 없었다는 것부터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팬션을 알아봤을 거라는 말을 거쳐 정히 안되겠으면 다른 곳으로 갈테니 요금을 환불해 달라는 말을 했다.
토리엘이 말할 때 마다 인간은 땀을 흘려대며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흠흠, 프리스크?'
손에 먹거리를 잔뜩 든 아스고어가 방에서 나와 프리스크를 불렀다.
프리스크가 뒤돌아보자 아스고어는 토리엘이 왜 저러고 있는 지 물어봤고, 프리스크는 상황을 설명해줬다.
아스고어는 프리스크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인간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리곤 잠시 뭣 좀 물어보고 오겠다며 전화기를 꺼내들고 어딘가로 연락을 하며 다른 곳으로 걸어갔다.
'헤... 그릴비가 문제였네.'
어느세 다가온 샌즈가 그릴비의 등을 툭 치며 말했다.
'그럼 뭐, 저 식당에서 '그릴비 나가야겠군.' 그런 의미로 '그릴비나 가야겠'는데?'
그릴비는 농담하는 샌즈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샌즈는 말 없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관객에게 미안하다고 고 말하곤 머리를 긁적였다.
그 사이 괴물 셋과 인간 하나에게 공격을 받는 인간은 저러다 탈수로 쓰러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땀을 흘려대고 있었다.
그때, 컴플레인을 받던 인간이 무언가를 보고 크게 놀란 듯 눈을 떴고, 그 시선을 따라 모두의 고개가 돌아갔다.
시선의 끝에는 아스고어가 커다란 통나무 몇 개를 들고 걸어오는 모습이 있었다.
통나무들을 바닥에 쏟아낸 아스고어는 능숙하게 통나무들을 하나씩 땅에 박기 시작했다.
'뭐, 뭐하시는 겁니까?'
인간이 놀라서 소리치며 뛰어오자 아스고어가 태연하게 대답했다.
'아, 여기에 새로 식당을 만드려고 하네. 걱정 말게나. 여기 사장이랑 다 통화하고 하는 일이니.'
인간은 사장과 얘기가 끝났다는 아스고어의 말에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몇 마디 나누더니 얼떨떨한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대체 무슨 말을 한 거에요?'
토리엘이 아스고어에게 물어봤다.
아스고어는 그사이 한 줄로 박아넣은 통나무들을 손으로 툭툭 건드리며 잘 박혔나 확인을 했다.
'뭘 말이오?'
'이건 대체 왜 만든 거에요?'
'아, 벽이오 벽. 바람 막으려는.'
'그러니까 왜 벽을 만드냐고요.'
'이제 여기 앞에다가 식탁이랑 탁자들을 놓으면 임시 식당으로 쓸만하지 않겠소?'
아스고어는 살짝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토리엘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른 괴물들에게 식탁을 가져오라 말했고, 그 말을 들은 괴물들은 식당에서 의자와 식탁을 꺼냈다.
한바탕 난리가 지나간 후, 괴물들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참 괴물들이 밥을 먹는 와중에 고기를 접시에 담아오던 프리스크가 아스고어에게 바닥에 내려놓은 이 박스는 뭐냐고 물어봤다.
'녜혝?! 그거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 건데!'
'엇!'
아스고어는 완전히 잊고있었는지 의자를 박살낼 기세로 자리에서 일어났고 황급히 박스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안에 들어있던 것들 때문에 젖어버린 박스가 찢어져버렸고, 안에 들어있던 고기와 아이스팩, 음료수들이 와르르 무너졌다.
허둥대는 아스고어를 포함해서 괴물들이 저녁 먹는 걸 중단하고 쏟아진 음식들을 주워 냉장고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끝인가, 그럼?'
그릴비가 목살이 들어있는 봉지를 집어넣고나자 언다인이 다시 확인을 했다.
'미안하네, 모두.'
아스고어는 머리를 긁적이며 사과했다.
'어차피 내일 먹을 것들이니까 괜찮을 거에요.'
토리엘이 아스고어에게 말했다.
'그래도 정신 좀 차려요. 아이스크림 같은 거면 어쩌려고 그랬어요?'
'미, 미안하오.'
토리엘은 사과하는 아스고어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고생 했어요.'
토리엘이 가볍게 미소지었다.
아스고어는 그 미소를 보자 표정이 확 밝아졌다.
'고맙소, 토리!'
아스고어의 말에 토리엘의 눈매가 다시 가늘어졌고, 이스고어는 밝아졌던 표정을 다시 굳혔다.
'...엘.'
그 모습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고, 아스고어는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아, 그러니까! 그릴비는 뜨거운 불이 아니라고! 만져보던가!'
난감한 얼굴로 연신 식은땀을 흘리는 인간에게 언다인이 소리를 질렀다.
'그것이... 만일의 사태라는 것도 있고...'
'만일의 사태는 개뿔! 그럼 인간들이 그 뭐냐, 그거. 지 혼자 타는 거...'
언다인이 단어를 찾지 못하고 있자 옆에서 어정쩡하게 서있던 알피스가 말했다.
'...자연발화?'
'그래! 자연발화! 인간이 자연발화 할 확률은 계산 안 하냐?'
'그렇게 말씀하셔도...'
옆에서 서있던 프리스크가 식당에 그릴비가 들어갈 수 없다면 방 안으로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봤다.
'죄송합니다. 원칙상 숙소로는 음식을 가져가실 수 없기 때문에...'
'느아아아! 뭔 제약이 그렇게 많아!'
'무슨 일이에요?'
그때 방에서 집을 풀고 있던 토리엘이 일행에게 다가왔다.
프리스크는 토리엘에게 그릴비가 식당으로 못 들어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토리엘은 그 말을 듣고는 인간에게 조용조용 따지기 시작했다.
처음 예약할 때 이런 얘기가 없었다는 것부터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팬션을 알아봤을 거라는 말을 거쳐 정히 안되겠으면 다른 곳으로 갈테니 요금을 환불해 달라는 말을 했다.
토리엘이 말할 때 마다 인간은 땀을 흘려대며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흠흠, 프리스크?'
손에 먹거리를 잔뜩 든 아스고어가 방에서 나와 프리스크를 불렀다.
프리스크가 뒤돌아보자 아스고어는 토리엘이 왜 저러고 있는 지 물어봤고, 프리스크는 상황을 설명해줬다.
아스고어는 프리스크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인간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리곤 잠시 뭣 좀 물어보고 오겠다며 전화기를 꺼내들고 어딘가로 연락을 하며 다른 곳으로 걸어갔다.
'헤... 그릴비가 문제였네.'
어느세 다가온 샌즈가 그릴비의 등을 툭 치며 말했다.
'그럼 뭐, 저 식당에서 '그릴비 나가야겠군.' 그런 의미로 '그릴비나 가야겠'는데?'
그릴비는 농담하는 샌즈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샌즈는 말 없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관객에게 미안하다고 고 말하곤 머리를 긁적였다.
그 사이 괴물 셋과 인간 하나에게 공격을 받는 인간은 저러다 탈수로 쓰러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땀을 흘려대고 있었다.
그때, 컴플레인을 받던 인간이 무언가를 보고 크게 놀란 듯 눈을 떴고, 그 시선을 따라 모두의 고개가 돌아갔다.
시선의 끝에는 아스고어가 커다란 통나무 몇 개를 들고 걸어오는 모습이 있었다.
통나무들을 바닥에 쏟아낸 아스고어는 능숙하게 통나무들을 하나씩 땅에 박기 시작했다.
'뭐, 뭐하시는 겁니까?'
인간이 놀라서 소리치며 뛰어오자 아스고어가 태연하게 대답했다.
'아, 여기에 새로 식당을 만드려고 하네. 걱정 말게나. 여기 사장이랑 다 통화하고 하는 일이니.'
인간은 사장과 얘기가 끝났다는 아스고어의 말에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몇 마디 나누더니 얼떨떨한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대체 무슨 말을 한 거에요?'
토리엘이 아스고어에게 물어봤다.
아스고어는 그사이 한 줄로 박아넣은 통나무들을 손으로 툭툭 건드리며 잘 박혔나 확인을 했다.
'뭘 말이오?'
'이건 대체 왜 만든 거에요?'
'아, 벽이오 벽. 바람 막으려는.'
'그러니까 왜 벽을 만드냐고요.'
'이제 여기 앞에다가 식탁이랑 탁자들을 놓으면 임시 식당으로 쓸만하지 않겠소?'
아스고어는 살짝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토리엘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른 괴물들에게 식탁을 가져오라 말했고, 그 말을 들은 괴물들은 식당에서 의자와 식탁을 꺼냈다.
한바탕 난리가 지나간 후, 괴물들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참 괴물들이 밥을 먹는 와중에 고기를 접시에 담아오던 프리스크가 아스고어에게 바닥에 내려놓은 이 박스는 뭐냐고 물어봤다.
'녜혝?! 그거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 건데!'
'엇!'
아스고어는 완전히 잊고있었는지 의자를 박살낼 기세로 자리에서 일어났고 황급히 박스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안에 들어있던 것들 때문에 젖어버린 박스가 찢어져버렸고, 안에 들어있던 고기와 아이스팩, 음료수들이 와르르 무너졌다.
허둥대는 아스고어를 포함해서 괴물들이 저녁 먹는 걸 중단하고 쏟아진 음식들을 주워 냉장고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끝인가, 그럼?'
그릴비가 목살이 들어있는 봉지를 집어넣고나자 언다인이 다시 확인을 했다.
'미안하네, 모두.'
아스고어는 머리를 긁적이며 사과했다.
'어차피 내일 먹을 것들이니까 괜찮을 거에요.'
토리엘이 아스고어에게 말했다.
'그래도 정신 좀 차려요. 아이스크림 같은 거면 어쩌려고 그랬어요?'
'미, 미안하오.'
토리엘은 사과하는 아스고어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고생 했어요.'
토리엘이 가볍게 미소지었다.
아스고어는 그 미소를 보자 표정이 확 밝아졌다.
'고맙소, 토리!'
아스고어의 말에 토리엘의 눈매가 다시 가늘어졌고, 이스고어는 밝아졌던 표정을 다시 굳혔다.
'...엘.'
그 모습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고, 아스고어는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덤디덤 아조시 귀여웡
퍄퍄
엿좀치워주라..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뒤에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엿을 날렸군
엌ㅋㅋㅋ 이제 봄 미안 수정했다
애낌문학은 개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