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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크는 겁쟁이인 한번 노말엔딩을 본 프리스크면 좋겠다. 실수와 오해로 괴물들을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리셋하고 괴물들을 공격하는데 머뭇거림이 많았으면 좋겠다. 끝끝내 죽이지는 못하면 좋겠다.

종종 이미 알고 있는 것 처럼 굴면서도 매번 겁먹고 벌벌떠는, 그러면서도 자비를 잊지않는 프리스크를 펠샌이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 프리스크와 다른 괴물들이 친해지는 걸 보며 질투하면 좋겠다. 뉴홈에 다다를 수록, 집착이 심해지면 좋겠다. 결국 못가게 막았으면 좋겠다.

남이 다치는 걸 무서워 한다는걸 이용해서 자해하면 좋겠다. 제발 떠나지 말라고, 같이 있자고 애원하면 좋겠다. 이전 회차에 없던 일이라 당황하고 겁먹어서 동의하면 좋겠다. 그리고 스노우딘에 돌아가면 좋겠다.

그래도 사랑해서 같이 있는게 아니라서 계속 갈증을 느꼈으면 좋겠다. 어느 날은 선물공세를 해보고, 어느 날은 사랑고백을 늘어놓고, 어느 날은 위협도 해보고, 어느 날은 울고불고 빌어도 봤음 좋겠다.

나중에 프리스크가 좋아한다고 해도 못 믿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