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꽃인지라 태양빛을 받으려는게 꽃의 본성이거늘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에 비만 쏟아져 우울해진 플라위 보고싶다. 에봇산 구멍 밑에서 환하게 들어오는 햇빛을 쬐는것이 하루 일과중 하나였으면 좋겠다. 황금꽃 가운데 누워 몸을 달구어야 하는데, 비오는 오늘은 구석진 흙바닥에 앉아 잡상에 빠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