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크는 대사로 활약중이다. 물론, 어린애가 할만한 직책이 아니란건 그 누구라도 알 수 있었다. 아스고어와 토리엘이 도와주긴 하지만 그래도 힘들긴 마찬가지였다.

힘든 일 때문에 스트레쓰가 쌓인 프리스크는 휴일인 오늘 잔뜩 쉬고 스트레스좀 풀려고 했다. 그렇지만 그것도 쉽게 되지 않을 것 같다.


"프~리~스~크!"


바로 잠자던 프리스크를 깨우는 이 아기 염소 때문이었다. 프리스크는 시계를 살짝 바라봤다. 9시 40분 쯤이었다. 확실히 평상시보다는 오래 자긴 했지만 가여운 프리스크에게는 더 많은 잠이 필요했다.


"오늘 쉬는 날이잖아! 나랑 놀자!"


프리스크는 문뜩 한 부하가 한 말이 생각났다. 아버지는 휴일에도 쉴수 없다고. 자신은 남자도, 아버지도 아니었지만 왠지 그것과 비슷한 동질감을 느꼈다.

자리에서 일어난 프리스크는 슬쩍 아스리엘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준 뒤 알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아스리엘과 같이 아침을 먹었다.


그후 쇼파에 앉아서... 식곤증에 시달렸다. 아스리엘은 옆에서 자꾸 프리스크에게 스킨쉽을 취하며 같이 놀자고만 한다. 정작 할만한 놀이가 없다. 2명이서 할만하거라고 해봐야 숨박꼭질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활동적인 놀이를 하기엔 프리스크의 체력은 이미 바닥이었다.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결국 정해진건 피크닉이었다. 프리스크는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바구니에 넣었다. 그리고 휴지랑 주스, 혹시 몰라서 반창고도 몇개 가져갔다.


피크닉이라고 해봐야 멀지 않은 곳인 정원에 갔다. 스노우딘은 춥고 코어는 삭막해서 즐길거리가 없기 때문이었다.

황금꽃에 둘러쌓인채 자리를 잡은 프리스크는 나무 밑에 앉아서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다가 하품을 했다. 역시 피로가 가시지 않은 듯 아직도 졸렸다. 조금만 자자. 하고 생각한 프리스크는 눈을 감았다. 바람이 불며 자신의 몸을 가볍게 쓰다듬고 가는 것과 바람에 휘날리는 잎들의 소리를 들었다.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조금 불편하긴 해도 나무를 기대고 자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프리스크~ 또 자?"


아기 염소가 깨우기 전까진. 프리스크는 눈이 떠졋는지 감겼는지 잘 모르겠는 눈을 떴다. 아니, 감은건가?

아무튼 아스리엘을 주시하자 아스리엘이 뭔가를 프리스크 머리 위에 씌웠다. 

다름아닌 황금 꽃으로 만든 화관이었다. 그리고 아스리엘은 자각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부끄러운 소리를 했다.


"프리스크는 꼭 동화속에 나오는 잠자는 공주님 같아! 그러니까 그 화관은 정말 잘 어울릴꺼야!"


아스리엘은 히죽히죽웃었다.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말은 더욱 더 부끄러운 소리였다.


"만약 잠에 빠져서 못일어나게 되도 걱정마! 최고의 친구인 내가 키스로 깨워줄께!"


밝게 웃는 아스리엘을 보자 프리스크는 왠지 살짝 웃겼다. 프리스크는 작게 미소 지으며 아스리엘을 껴안고 쓰다듬어 줬다.


충분히 자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피로가 날아간 것 같았다.






























어. 30분 작이라서 졸라 개판이네? 고멘.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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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포기했다... 그대신 신성한 고양이 짤을 받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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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