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가 게임 속 캐릭터이니만큼 등장과 역할에 합리성을 부여하기 위해 최저한의 설정이 붙어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그 설정이 독이 되어 오히려 제작자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놓치는 플레이어가 많은 듯하다


차라는 어디까지나 우리 플레이어의 양심의 대변자의 역할, 이상도 이하도 하고 있지 않다


기존의 RPG 형식을 뒤틀어, 잡몹 A B 같은 것이 아닌 하나의 살아있는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묘사해낸 이 게임에서


주로, 특히나 제작자의 의도대로라면 몰살 루트를 만나게 되는 것은 3회차 이후.


즉, 한 차례 캐릭터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세계관을 느낀 이후에 오로지 자기 흥미만을 위해서,


게임 캐릭터들의 호소마저 무시하며 닥치는대로 죽이고 짓밟는 전형적인 RPG 플레이를 마친 플레이어의 양심에,


내심 한 켠 찝찝하게 느끼고 있는 감정을 정확하게 지적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캐릭터인 것이다.


오히려 차라는 프리스크보다 더욱 플레이어들의 분신, 아바타와 같은 캐릭터이지만 그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플레이어가 많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 말은 즉슨, 차라에게 박는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 박는다는 것과 그 의미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박을 수 없는 언더테일의 모든 캐릭터 중, 유일하게 현실에서도 자위 행위를 통해 범한다는 행위가 가능한 그런 금쪽같은 캐릭터의 진실된 가치를 놓치고


차라를 욕하는데 급급한 언갤럼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필자는 이 사실을 깨달은 이후, 그 사실만으로 차라에게 5번은 박을 수 있었다.


흐흐흐,.. 내 오른 손 테크닉이,.. 글케 마음에 드냐,... 요 음탕한 쒸불년,..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