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8b3d423f7c639aa6b&no=29bcc427b38577a16fb3dab004c86b6fb8c469a51a456a5584032af17309d3b180b3d454ee21d9be5f554c82a9d4d8ec2da0fd3a05a02c3ea5a9d6a74706b69f8ed7548a89790fa43d05089e39154508cc9beadb10fd2b5b

샌가놈때는 안그랬는데 머샌 되고나서 부터 세상이 흑백으로 보이면 좋겠다 다채로운 스노우딘의 트리를 봐도 그냥 검은 잎에 허연 빛만 반짝거리고 메아리 꽃도 허옇게 빛나는걸로만 보이고 워터폴에 빛나는 돌도 그저 하얀 빛으로만 보이면 좋겠다 지글지글 끓는 핫랜드의 마그마도 이질적으로 식어버린 회색마냥 보이고 철컹철컹 돌아가는 코어도 회색으로 보여서 더 기계적으로 보이면 좋겠다 거울이나 물에 미친 자신의 모습마저 완전 흑백으로 보이고 눈도 회색빛이랑 하얀빛으로 빛나는것처럼 보여서 정말로 세상이 죽은것처럼 보이는 그런 와중에 환영파피만 유일하게 환영파피만 색을 간직하고 있었음 좋겠다 밝은 빨간색이 자기 주위에 떠있는거 보면서 죽은 세상에 유일하게 살아있는게 파피라고 생각하는 정신나간 머샌 보고싶다 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