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방, 사슬에 묶여졌던 방에서 소녀는 사랑을 나눈다.
그녀가 묶였던 방은 이제 고통의 방이 아닌 사랑의 방이 되었다.
"아음..츄..츄읍"
끈적끈적한, 타액이 섞이는 소리가 방을 가득 채운다.
혀가 마구 얽히고 섞여들어 서로의 경계마저 섞일 것 같은 농후한 입맞춤, 참을 수 없는 살의 맛이 서로를 훝는다.
차라의 눈동자는 언제나처럼 붉었지만, 냉혹한 빨강이 아닌 사랑과 애욕에 젖은 음란한 빛으로 차 있었다.
"쪽..찌입..푸하.."
진한 키스 끝에 입을 떼자 차라와 나의 사이에는 투명한 선이 연결되어 흘러내렸다.
"..너의 입술은 초콜릿보다 맛있네."
분홍빛 혀를 살짝 내밀어 츄릅 하고, 입술을 핧은 후 차라가 말했다.




ㅍ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