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밝히기를 이건 명백한 뻘글이 될 것이고 가독성은 고려하지 않은 불친절하기 짝이없는 글이며
진짜 내 주관만 따져서 여러 방면으로 이해 안갔던 부분만 적어봄
1.프리스크는 기본적으로 어린아이로 묘사되는게 확실한데 샌즈나 언다인같은 괴물들이 프리스크가 누굴 하나라도 죽이면 막바지나 엔딩에서 절대 좋은 소리 못해줌.그래 그건 당연함.누구 죽이는게 칭찬받을만한 일은 아니지.샌즈 동생 죽였을때 자기 가족 죽이면 누구든지 개빡할거고 자기가 사랑하는 집단의 누군가 죽으면 화나는건 당연하지.근데 인간이 아닐뿐이지 괴물도 분명 지성체인데 상식적으로 그런 꼬꼬마 애들한테 자길 위협하는 잡몹 하나 어떻게 할 수 없는 완전무결의 선을 요구하는건가?뭐 불살 보려면 플레이어의 조종으로 그렇게 할 수는 있는데 개임 내적으로 따지면 애한테 불가항력이라는건 있을수도 없는건가 싶음.
2.샌즈 캐릭터.얘 참 좋아하는데 골때리는게 허무주의다 뭐다 말이 많은 캐릭터.근데 사실 따지고 보면 이건 허무주의 이전의 문제라고 생각함.아스리엘전 길잃은 영혼 파트에서 더는 시도를 안하는 모습이 발견돼서 많은 2차창작에서 소재로 쓰이는데 단기간의 시간선 반복에 갇히면 이제 '아 이건 가도 다시 되돌아가겠지','아 이건 어찌되든 없던게 되겠지'가 샌즈 생각인거 같은데 이거 시도한건 맞는건가 싶음.지금 의지를 꺾을 무언가를 발견하지 못해서 의지를 가진 인간을 요주의 인물로 감시하는데, 그럼 그걸 보고만 있지 말고 소통을 할 생각을 하는게 그게 시도지.난데없이 나타나서 무서운 이야기나 하면서 겁주는게 아니라.살면서 수십번,수만번의 시도가 있고 그의 태반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는건 삶에 있어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그걸 모를만큼 멍청한 캐릭터가 아닌라고 생각하는데 좀 아쉬움.
그리고 진짜 다 죽일만큼 죽여도 조금 남겨놓을때까진 걍 버리고 완전 몰살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싸움에 임하는데 내가보기엔 불안 1%와 희망 99%가 있을때 샌즈는 1%를 오히려 '기다리는'걸로 보임.그니까 트집잡을거 생기길 기다렸다가 평소에 다 잘하다 한번 잘못하면 이때다 싶어서 득달같이 달려들어 까는 그런 유형.물론 예시의 무게가 너무 다르지만 그런 느낌임.
3.파피루스도 조금 이해안되는게 있는데,얜 진짜 캐릭터만 두고보면 순진한 어린아이급.근데 작중 행적을 보면 대부분의 괴물들이 그렇듯 그렇게 어린 편은 아니고 사실상 성인인듯 한데 지나치게 순진함.샌즈가 전국민에게 협박한것도 아니어보이고 딱히 괴물들도 메인인물만 빼면 뭐 더 숨길것도 없어 보이는 마당에 집밖으로 3발자국만 걸어나가도 괴물들이 뭘 계획하고 아스고어와 언다인이 인간을 어떻게 하려는지,그리고 자기 형이 뭘 숨기는지 알 법도 한데, 아니다 샌즈는 너무 꽁꽁 숨기니까 모를 수도 있다 쳐도 걔도 절대 완전 철벽은 아니니까 가족관계에서라면 충분히 알지는 못해도 추측까지는 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을텐데 얜 진짜 너무 모름.이게 잘 이해가 안감.어쩌면 파피루스도 샌즈 못지않게 무의식에서 태만함을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아니면..알고 있는데 억지로 밝게 있으려고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4.아스고어..는 뭐 덤디덤 되면서 깔만한거 아마 대부분 깠겠지만 토리엘도 같이 부모라는 괴물들이 그 나름 평화롭던 시대에 어린 자식들 중 하나가 그런 무시무시한 계획 짜는동안 아무것도 눈치 못챘다는거도 뭔가 이상함.차라도 묘사상 프리스크랑 별 다를거 없는 나이에 떨어진게 분명한데(불살 막판 삽화에서도 인증하고) 그런 어린아이가 인간세계에서 무슨일을 겪었던 아직 아이로서 미숙한 부분은 있었기에 계획 및 본성이 들킬 가능성도 여러번 있었을거라 생각함.특히 그 버터컵 파이 사건은 차라의 인성에 의구심을 품을 아주 적절한 타이밍이었을텐데 아이를 너무 순수하다고 여기다 못해 순수함과 선함을 혼동이라도 한건지 그냥 넘어감.이정도 허술함이면 아마 비슷한 사례 몇 번이 더 있었어도 넘어가지 않았을까 싶음.
5.인간 세상.지금 배경은 현대지만 분명 전쟁은 과거에 일어났고 그 계기는 괴물의 힘을 두려워한 인간이 발단인걸로 아는데,사실 고전 시대에서 힘이라는건 즉각 견제의 대상이 되었음은 당연할 정도로 받아들여졌으니 그럴 수는 있다고 침.근데 그런 대전쟁이 있었다면 분명 역사나 그런 기록된 자료가 있을거고 애초에 전쟁이란건 한두명도 아니고 국가급으로 은폐하려고 해도 은폐되는 수준이 아님.그런데 그게 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에봇산 지하 결계에 대해 별 언급없이 단순히 전설로만 남음.'가면 위험함.못돌아옴'이정도로.사실 이전부터 프리스크나 차라 및 다른 인간 아이들이 왜 지하에 떨어졌는가에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건 이 세계관 내에서는 인간들의 본질이 추악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음.시대가 현대로 발달했을 정도면 과거의 문제나 그로 인한 위기를 초래할 만한 일이 있다면 그걸 청산하고 해결방안을 찾는게 현대시대의 당연지사 과제인거 아니었나?진짜 걍 가둬놓고 '예~이!가둬놨다!못나오겠지!'같은 마인드로 살아가는건가?하고 생각 좀 함.
진짜 뻘글이네.사실 게임이니만큼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부분도 존나많이 존재하니 걍
'아 이런 금같은 시간에 이런 개논리에 쓰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넘겨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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