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줄 알고 슬쩍 내 손을 잡는 샌즈를 모른 척 해주고 싶다. 꿈쩍도 안하는 날 보고 안심한 후 과감하게 행동하는 걸 보고 싶다.
처음엔 손을 얼굴에 슬슬 비비다가 점차 아래쪽으로 옮기면 좋겠다. 마지막엔 제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작게 신음했으면 좋겠다. 거기서 안 멈추고 조금씩 제 허리를 움직였으면 좋겠다. 몰래 하니까, 또 언제 내가 일어날지 모르니까 만들어지는 긴장감이 샌즈를 더 흥분하게 하겠지. 그런 샌즈를 보고 살짝 웃고싶다.
거의 절정까지 와서 떨리는 손으로 입을 막으며 허리를 흔들때 자기도 모르게 내 팔을 꽉 잡는 걸 보고싶다.
그렇게 한참 재미볼 때 샌즈를 바라보고 싶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내가 자기를 보는지도 모르다가 우연히 눈이 마주쳤으면 좋겠다. 순간 숨도 못 쉴정도로 놀라서 3초동안 무아지경에 빠진 샌즈를 보고 싶다. 샌즈를 그저 빤히 쳐다보면서 아무말도 안하면 점점 정신이 들고 얼굴이 달궈진 숯불처럼 변했으면 좋겠다.
굳어진 샌즈를 뒤로 한채 방을 나가고 싶다. 정말 화난 것 같은 내 모습에 정말 부끄러워서 머리 벽에 박으며 자책하는 걸 몰래 지켜보고싶다.
오래댄 생각임
ㅓㅜ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