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크는 아마 말도 별로 없을 것 같고

외견에 비해 무척 어른스러운 아이이겠지?

너무 과묵해서 처음 만나봤을 때에는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일단은 조심스럽게 다가가볼까?

불살루트에서 보여준 모습이라면 

친절하니까 생각보다 금방 친해질지도

친해지면 뭐부터 해볼까?

신나게 뛰어놀아볼까?

아니면 내가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계속 얘기해볼까

그러다가 프리스크가 지치면 편안한 침대가

있다고 말해야겠다.

그리곡 프리스크가 잠들었을 때에는

머리를 쓰다듬고 싶다. 눈치 못 챌 정도로 가느다랗게.

힘들었던 것들을 모두 잊게 푹 쉬게 해주고 싶다.

아무리 성녀라고 추앙 받아도

프리스크는 어린 아이니까.

그냥 푹 자게 푹 쉬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