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노란 꽃이 한 말을 되새기며 페허를 걷고 있었습니다.물론 그곳이 토리엘과 어떤 괴물들도 살지 않는 페허인줄 몰랐지만요.

\'역시 한약재료로 썼어야 됬어.사람 머리를 이렇게 혼란스
럽게 만들어 놓고 그 꽃은 어디로 간거야!자 생각해보자 일단 그 꽃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니.그 꽃이 한 말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잖아?...그럼 언니는 어디 간거지? 잠시만...언니의 빗이 여기 있는데 언니
가 여기 없다는건....\'
\'아냐.아냐.진정해.빗은 놔두고 갔을 수도 있어.가끔씩 그런
걸 까먹으니까.그럼 그 꽃은? 그래 그 꽃은 허언증이 있는
걸꺼야.그래 꽃주제에 어떻게 세상을 어떻게 하겠어?\'

소녀는 침착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이런 문제는 제쳐놓고 언니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그보다 여기는 어
디인지 알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녀는 이곳이 페허인지는 몰랐지만 어째선지 페허 안의
수수께끼들은 풀려 있었습니다.그리고 소녀는 쭉 가다가
어느 아기자기한 집이 보였습니다.
소녀는 불쑥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니는 저기 있을까?\'

또 한편으론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니가 없다면?\'
\'그리고 저기에 무엇이 산다면?\'
\'그리고 예를 들어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같은거!\'

소녀는 다른 길을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머리도 식힐 겸 말이죠.
소녀는 길을 걸으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저기에 언니가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다시 돌아갈 용기가 나기도 전에 또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괴물을 만나면 어떻하지?\'
\'생각해보니까 이쯤되면 언니는 알아서 집에 갔겠지.\'
\'생각해보면 괴물들이 친절해서 데려다 줬을지도 몰라.
단지 여기가...지하세계라 했으니까 지상으로 가는데 오래
걸린 걸지도 몰라.\'
\'그래.그럼 이제 나도 제 갈 길 가자.다른 길을 찾아봐야겠
어.\'

하지만 다른 출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괴물사탕은 있었지만요.

\'이건 뭐지? 사탕 닮은 것 같은데...몰라.하나 들고 가야 겠다.\'

소녀는 어쩔수 없이 그곳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말이죠.

\'정말 여기 길에는 왜 이리 먼지가 많아.마치...아무도...안
치우..듯...이!\'
\'생각해보면 여기까지 걸어가면서 아무도 오지 않았어!즉
이 주변엔 아무도 없는 걸꺼야.아무리 게으름뱅이
이더라도 이렇게 까지 안 치우지는 않을꺼야.생각해보면
기척도 안 느껴지고!즉 적어도 이 주변에는 아무도 안 사
는걸꺼야.\'

소녀는 마침내 만족스러운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담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녀는 너무 두려워 어? 여기 문이 열려있네? 라는 간단
한 생각도 못 하지 못 한 채 \"여기 누구계세요?\"를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야말로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소녀는 현관에서 노란 꽃 \'플라ㅇ\'를 닮은 노란 꽃
을 보았습니다.

\"너니? 플라ㅇ?\"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하죠.꽃이니까요.

\'그래.역시 꽃은 이래야 되.\'

소녀는 중얼거리며 꽃을 보고 경계심이 풀렸는지 주위를
어슬렁거렸습니다.

2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