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살프리스크가 자비를 베푸는 이유가 성녀님이어서가 아니라 감정을 못 느껴서, 또는 일부러 없던 일로 묻는거였으면 좋겠다.

불살 끝나고 플레이어의 간섭에서 벗어나자마자 떠밀려오는 슬픔과 두려움과 고통의 기억때문에 옷 움켜잡고 끅끅거리면서 한동안 숨 못쉬다가 그대로 기절해버릴것 같다.
일어나자마자 다시 에봇산에 오르는 프리스크 보고싶다. 지상에는 프리스크보다 의지가 강한 사람이 많으니까 아직 아무도 없는 지하로 가면 좋겠다. 가면서 개구리나 나비같은것만 봐도 움츠러들고 멈칫하면서 걸어가는 거 보고싶다.
그대로 구멍으로 떨어져서 세이브로드창 뜨자마자 망설임없이 트루리셋을 선택하는 프리스크 보고싶다. 그렇게 리셋하고 몰살 타서 심판의 홀에서 샌즈랑 얘기나눌때
"꼬맹아,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샌즈, 끝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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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동생 살인마."
"하, 무책임한 방관자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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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맞아줄 줄 알았어?"
"어머. 그대로 맞아주려고 했어?"
이러면서 맞받아치는 프리스크 보고싶다.

싸울때마다 공격들 피하면서 이런 대사치는 프리스크 보고싶다.

*리셋한다고 해서 없는 일이 되는걸까?
*가장 착한.. 아니, 최소한 인간이라면 이렇게 자비를 베풀수 있었을까?
*그 해피엔딩을 위해서는 나 정도는 희생시켜야 한다.. 이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