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가면 끔찍하게 맛없는 스파게티 냄새를 솔솔 풍기며
귀여운 앞치마 두르고 한손에 뒤적개를 들고 마중나온 파피루스가 "녜헤헤헤!"하고 웃었으면좋겠다
오늘도 고생이 많았네! 이 위대하신 파피루스님께서 오늘도 맛있는 저녁 성찬을 준비했다고!!하면서
맛은 끔찍한데 정성을 다해 준비한 것처럼 보이는 깔끔하게 잘 차려진 밥상을 보고
픽 웃으면서 할 수 없다는 듯이 식탁에 앉고싶다
말 많은 파피루스가 재잘재잘 오늘 하루종일 손본 퍼즐에 대해 늘어놓으면 무심하게
들으면서도 귀여워서 중간중간 잘했네, 좋았겠네 같은 맞장구를 쳐주고 싶다
식사를 마치고 피곤해서 그대로 침대로 뛰어드려는 내 뒷전에 대고 "이 게으름뱅이야!!"하고
씻고 자라는 파피루스의 외침에 못이겨 일어나고 싶다
뽀송뽀송하게 씻고 나오니 내게는 잔소리했으면서 먼저 잠들어버린 파피루스가 귀여워 얼굴 한번 쓰다듬어주고
꼭 안고 나도 함께 꿈나라로 가고싶다
실사 해골이면 오히려 무서울것같다야..,
파피루스가 에이프런하고 '밥이 먼저 목욕이 먼저 아니면 나?' 하는 것도 머꼴
와우 금목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