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왔어? 꼬맹아.\"
연구실에선 콧구멍이 싸해지는 물약의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프리스크는 샌즈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비록 흰 가운이라서 푹신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따뜻함을 느꼈다.
\"이제 이름도 알았으니까 프리스크라고 불러 달라고 했잖아요!\"
\"헤, 별로 상관 없잖아. 꼬맹이는 꼬맹이니까.\"
\"그건 그렇고 오늘은 무슨 일로 불렀어요?\"
\"요즘 악몽을 꾸고 있다고 했지?\"
\"네…….\"
\"더 이상은 악몽을 꾸지 않게 해 줄게.\"
\"정말요?\"
프리스크는 배시시 웃으며 그를 꽉 안았다.
\"이런, 그렇게 꽉 안으면 \'뼈\'가 으스러진다고!\"
물론 그녀에게는 그럴 힘도 없지만.
\"여기 누워 봐. 그리고 이걸 붙이고, 요걸 머리에 쓰고…아. 그거 여기에 꽂아.\"
프리스크는 이 이상한 기계들이 대체 뭔지궁금했지만 묵묵히 그의 말에 따랐다.
\"좋아. 이제 이 기계를 작동시키면….\"
\'뭐, 말하지 않은 게 있지만.\'
샌즈는 사실 그 기계는 악몽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몸에 숨어있는 유령-차라-를 떼어내기 위한 것임을 말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는 기계를 작동시켰다.
\"으윽…?!\"
\"왜 그래요? 샌즈.\"
\"도망가, 꼬맹아…….\"
말을 마친 샌즈는 마구잡이로 덮쳐오는 고통의 파도에 쓰러졌다.
\"아…!\"
\"어서!!! 도망가거나, 나를 죽여!!\"
이제 샌즈는 불안정하게 흔들린다.
금방이라도 가루로 흩어져버릴 듯이 흐려졌다가 다시 모이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고, 그건… 자신 외의 무언가가 자신에게 들어오는 것
에 의한 거부반응임이 확실해 보였다.
얼마 후 샌즈는 진정되었다.
그러나 그는 프리스크에게서 등을 돌린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샌즈?\"
프리스크가 천천히 다가가자, 그는 천천히 손가락을 쥐락펴락했다.
그 다음에는 발가락을 까딱거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리내어 웃더니, 뒤로 돌았다.
*아, 다시 몸을 얻는다는 건 기분 좋은데? 아스리엘이 왜 그랬는지 이제야 알 것 같네.
*자, 이제 싸워 보자고.
*파트너.
짤 출처 : 내 흙손
뉴비입니다! 디시 처음입니다!!
RIP S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