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톤이 그렇듯 나도 새 몸을 받았다.꼬맹이의 몸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스터의 몸도 아니다. 가스터에게 그리고 차레이터(차라)에게 잔소리 들을일도 없다.
이제 내 마음대로 행동 할수있고 말도 할수 있다. 가벼운 발 걸음 으로 산책도 하고 남의 집 지붕위로 올라가기도 하였다. 그리고 만나는 괴물들마다 악수하며 인사를 하는것도 빼놓지 않았다.
하얀 눈의 차가움 이라던가 여름의 열기, 마법탄을 맞았을때의 통증, 포옹의 따스함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내가 이 세계에 존재하고 괴물들이 날 인식하는 것 만으로도 나는 행복했다.
그리고 어느날 나는 기막힌 장난이 떠올리고 나는바로 토리엘 아주머니에게 가서 밀가루를 한봉지를 달라고 했다.
“그래, 밀가루를 어디에 쓰려고 그러니?”
나는 잠시 생각하고 말 하였다.
“가스터가 실험에 필요하대요.”
타자기로 전하는 말의 장점은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목으로 거짓말을 한다면 바로 들통 낫겠지... 아줌마는 의아해하시면서도 흔쾌히 밀가루 한봉을 갖다 주셨다.
나는 착한 염소줌마에게 거짓말을 한 죄악감 때문에 받아둔 밀가루를 한참이나 보고 있었다. 그리고 친절한 아주머니도 날 한참동안 보고 있다가 나에게 물으셨다.
“왜 그러니?”
그리고 나에겐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전자는 거짓말 이었다고 하는거고 후자는 감사 인사를 하고 그냥 가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