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게임의 끝을 보는게 곧 프리스크의 최후였음 좋겠다
다음날 손대지 않은 파이가 그대로 있고
잠에서 깨지않는 아이를 토리엘이 발견했음 좋겠다

드라이브 데이트를 약속했던 파피루스는 항상 운전석 선바이저에 프리스크의 사진을 넣어두고,

언다인은 죽은 프리스크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우표까지 덕지덕지 붙여놓고는
우체통에 안넣고 직접 묘지로 달려가 큰소리내어 읽겠지.

알피스는 냥냥고양이소녀보다 프리스크가 거니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더 보게되었고,

샌즈는 내심 안도하면서도 그런 스스로를 경멸하며 뒤엉킨 애증을 담은 음성메세지를 생전의 전화로 보낼거야.

플라위의 모습으로 돌아간 아스리엘은 결국 그녀의 엔딩을 막지 못했다며 자책할거야.

아스리엘은 알고 있었던거야.
그녀의 생명선이 게임의 시간선에 따라간다는 사실을.

《이렇게 너를 떠나보낼 준비가 안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