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크를 메스로 천천히 해체해서 죽인 다음에 힘줄과 혈관을 엮어서 8개의 현을 만들고 싶다. 샌즈를 마취시킨다음에 산채로 뼈를 깎아서 1/2크기 정도의 바이올린 몸체 하나랑 4/4 크기 정도 하나를 만들고 싶다. 서로 창으로 연결되어 있는 토리엘의 털과 아스고르의 털을 엮어서 활줄을 만들고 싶다. 머리를 잃은 파피루스의 팔뼈를 깎아서 활대를 만들고 싶다. 언다인의 심장을 찢어발긴 언다인의 창을 분질러 음을 조율할 수 있는 8개의 태엽을 만들고 싶다. 거슨의 머리를 망치로 으깨버리고 그의 등껍질로 나머지 현을 고정하는 부분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알피스를 총으로 협박해서 두개의 하얀 바이올린을 조립시킨다음 알피스의 뇌를 달궈진 총알로 헤집어 놓고 싶다. 그럼 당연히 메타톤이 오겠지? 그럼 메타톤의 안에 들어있는 소중하고 쉽게 바스러지는 회로들을 전부 크로우바로 박살내버리고 싶다. 그리고 남은 부품으로 조율계를 만들고 싶다.
이렇게 만들어진 두개의 섬뜩하리만큼 아름다운 하얀 바이올린을 들고가서 프리스크가 떨어진 곳에 가고 싶다. 거기에서 불살엔딩이 끝났기에 자신이 꽃으로 돌아가기 전에 꽃에게 물을 주고 있었던 꼬마 아스리엘을 만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스리엘의 앞에서 활에다가 송진 대신 머펫의 회색 가루를 뿌리고 싶다. 4개의 프리스크의 힘줄로 만들어진 현을 염소부부의 털로 이루어진 활로 유린하며 His theme를 연주하고 싶다. 비브라토를 넣을 때마다 아스리엘의 손이 바들바들 떨렸으면 좋겠다. 크레센도 지점에서 이를 앙 다물었으면 좋겠다. 디크레센도 지점에서는 참지 못하고 눈물이 그렁그렁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곡이 끝났을 때 아스리엘에게 1/2 크기의 아스리엘의 친구들과 부모님으로 만든 바이올린을 안겨주고 싶다. 내 속처럼 검은 권총을 겨누며 방금 전 내가 연주한 곡을 연주하라고 협박하고 싶다. 아스리엘이 마지 못해 닭똥같은 눈물을 꽃잎에 올리며 바이올린을 연주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스리엘의 곡이 끝나면 리셋해서 복수도 못하게 내 머리를 향하여 방아쇠를 당기고 싶다. 아 진짜 그럼 아스리엘은 대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개기대된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