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쯤 도착했는데도 약 12시가 되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 땡볕아래 서 있자니 옛날 적도에 살아 반년만에 피부 7번 벗겨진 내 살갗이 오랜만에 비명을 지르더라.

간신히 안에 들어갔는데 내가 서코를 보러 온건지 비비러 온건지 모를 정도로 사람이 붐볐다. 예쁜 여자가 비비든 파오후가 비비든 존나 짜증수치 올라서 다 때려치우고 나오고 싶었다.

좆같았던건 내가 사러갔던 엽서들이 안보여 불안해하고 있던 와중 구석진 곳 명당자리에 내가 사러왔던 물건들이 있었다. 문제는 인기있는 그림인지라 줄이 시발 건물 외곽 대기줄마냥 길더라.

그나마 입구 티켓은 공장 물건 찍어내는 것 마냥 꾸준히 들어가지지 이건 마치 스타벅스 와서 내 생전 들어본 적 없는 사이드옵션 따따블로 시키는 것 마냥 물건을 고르니 대기시간은 더욱 길어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내 차례가 당도하고 난 \"여깄는거 하나씩 전부 주세요\" 라고 했지. 거깄던 여작가분들 \"어마맛!\" 하시더라. 구라고 좀 놀래긴 하셨지.

결국 내가 원하는 엽서 얻고 코스어들 사진찍으며 돌아다녔는데, 꽤 많은 인원의 언텔 코스어들이 자기끼리 모여 놀더라. 아마 트윗이나 네캎 그런거였겠지.

다른 고퀄코스도 많았지만 난 애니나 다른 게임 잘 모르는터라 흥미도 안갔다. 결국 그렇게 아작나기 일보직전인 허리를 무겁게 이끌고 지하철 타려다 마치 개미굴 모습은 본띄운 지하를 보고 바로 택시 타버렸다.

그래도 나름 재밌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