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불살루트를 클리어했다. 매우 흥미롭고, 감동적인 엔딩이었다. 모두를 상처입히지않아도 되는 엔딩이라니, 너무나 감동적인 엔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걸로 끝. 더 진행할 순 없다. 리셋이 트루리셋으로 바뀐데다 트루리셋을 실행하면 불살루트의 세계는 없어져버린다.
찜찜하다. 뭔가 거슬려서 선뜻 리셋하지못하겠다.
음... 그냥 이쯤해두고 딴 게임이나 할까.
잠시만. 게임이라고? 그래, 게임이지 참.
고작 게임인데 뭘 망설였던걸까. 아마도 세이브기록이 날아가서 찜찜했던게 아닐까? 아마 그렇겠지.
홀가분한 기분으로 트루리셋 시켜버린다. 다시 맨 처음으로 되돌아간 타이틀. 트루리셋은 다시 리셋이 되있었고, 게임을 새로 시작할 수 있었다.
시작은 같았다. 이름을 짓고, 플라위 개놈이 날 죽이려하고, 토리엘이 날 구해주고, 폐허를 안내해준다.
그러던차에 더미와 전투... 튜토리얼식의 전투였지.
불살루트때는 말을 걸었다만, 이번에는 공격해보기로 했다.
...호오?
반응이 다르다. 색다른걸?
토리엘의 반응도 다르다. 썩 나쁘지않은 시작이다.
다음은 프로깃을 만나 전투... 물론 공격을 했다.
타이밍을 맞춰 공격을 가했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프로깃의 HP가 줄어들었고, 이 또한 너무나 기분좋았다.
얼마지나지않아 프로깃은 사망했다. EXP와 돈이 증가했다.
그러고보니 이 게임... RPG였지...?
몬스터와 조우하는 방식도 흔한 턴제RPG형식이고, 당연히 EXP가 오르면 LOVE... 흔히 말하는 레벨도 증가할거고 스탯도 올라갈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정해졌다. 이번 루트는 정석적인 RPG 루트로 가는것으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