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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리엘은 패닉 상태였다. 지금 차라를 버리지 않는다면 자기는 키드처럼 난도질 당해 죽을 거란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차라를 버린다면 다른 조직원에게 살해당할 테니 묵묵히 달려 아파트를 빠져나갔다.

미로같이 얽힌 모스크바의 골목에서, 내리는 눈을 맞으며 잠시 숨을 돌렸다. 우선 조직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해야만 했다. 체첸 해골을 잡아야만 누가 배후에 있는지 알 것 같았다. 아스리엘은 핸드폰을 꺼내 프리스크에게 전화했다.

'여보세요? 프리스크? 너 지금 어디야?'

'아스리엘... 그게...'

'지금 체첸 새끼들이 보낸 히트맨한테 쫓기고 있어! 지금 당장 책의 집 뒷골목으로 와!'

'그런데... 그게...'

전화를 뚝 끊고, 아파트 입구를 바라보았다. 피투성이 해골이 금방이라도 뛰쳐나와 자신을 죽일 것 같아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고는, 수많은 추억이 담겨있는 아파트를 한번 바라보고는 책의 집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책의 집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근처 헌옷을 주워 차라를 덮어 주고는, 벽에 멍하니 기대 생각에 잠겼다. 정말이지 이상한 하루였다. 아침에 늘 그랬듯이 일어나 술을 마시러 갔다가, 고문당하고 고향 친구가 죽었다, 미친 해골에게 쫓기고 있다....

차 소리가 들리나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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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본문이 끊겨서 해석할게 없다.
백방으로 찾아봤으나 없다. 미안

4편은 좀 일찍 올라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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