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

수백 번 수천 번 혹은 수만 번 동안 당신은 이 정신나간 짓을 반복했다.

처음 몇 번은 즐거웠다.

당신의 꿈이 오랜세월이 지나서야 이루어진 셈이니 손가락, 발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반복되었을 때는

당신은 이 끔찍한 짓거리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 짓이 세자리 수로 적어들 때쯤엔 당신도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아무리 맛있는 버터스카치 파이와 초컬릿이라 하더라도 계속 먹으면 질리기 마련고 계속해서

입에 쑤셔넣는다면 해가 되기 마련이다.

당신은 그쯤해서 이 모든 짓거리에 질려있었고 질린 김에 겁에 질려있기도 했다.

괜찮아 웃어도 되

뭐? 웃고 싶지 않다고? 이제야 내 기분을 알아주는 구나.

그래서 당신은 도망쳤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무시하고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하는 어떠한 힘을 무시하고

몇 번이나 시간이 되돌아 가는 걸 무시하고

앞에 있을 옛 친구도 무시하면서

당신은 뒤로 도망쳤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파피루스의 빈이라니 갈곳이 없는 게 너무티나지 않나.

당신은 여기 오는 동안 모두를 생각했다. 토리엘, 파피루스, 언다인, 메타톤, 알피스, 아스고어, 샌즈.

당신의 친구들. 당신을 위로해주고 아껴주었던... 하지만 이미 당신이 대부분 죽여버린.

잊어버려서는 안된다. 당신은 그들을 죽였다.

당신은 소름끼치는 적막 속에서 파피루스의집에 도착했다.

누가 좀 도와줘!

아무도 오지 않았다.

당신의 얼굴은 눈물과 콧물 그리고 토사물로 엉망이 되어있다.

당신은 추위와 외로움 그리고 두려움 속에서도 몸을 움직여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밖과 달리 집 안은 그래도 따스하다. 물론 얼마 못가 없어질 온기지만.

집은 물론 이 마을에는 아무도 없다. 당신이 친구만 골라 죽인 건 아니니.

아무도 없는 게 다행일 지도 모른다. 그들은 이제 너를 증오할 것이다.

만나봐야 좋은 꼴은 못볼터다.


"제발 입 닥쳐."


하지만 거절했다. 나는 아직도 당신에게 말을 할 권리가 있다.

당신도 이전에 내게 같은 짓을 했으니 피차일반이 아닌가.


"네 영혼을 돌려줄 테니 다시 가져가. 가져가란 말이야!"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당신도 알고 있다.


"난 이런 걸 원한게 아니야. 엄마, 아빠, 아스리엘.. 제발!"


당신은 서서히 마음 비슷한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변해갔다. 그리고 괴로움과 두려움, 우울과 중압감, 죄책감 등을 얻었다.

이것들이 당신을 더 힘들게 하고 있었다.


"이제 더이상 죽고도 죽이고도 싶지 않아!"


당신은 다시 울기 시작했다. 이런식이라면 요천처럼 수분부족으로 탈진해 죽을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린 다시 심판의 복도에서 끔찍한 시간을 마주할 것이다.

최소한 쇼파 위로 가보는 게 어떨까. 당신은 진정할 필요가 있다.

당신은 낡고 울퉁불퉁한 쇼파 위로 쓰러지더니 뒤척이다 쇼파 안에 떨어져잇는 20G를 확인하고는 더 크게 울었다.

죄책감이 당신을 누르고 있다.


-

늘어지네 더 이상은 못쓰겠다.

심판의 복도에서 샌즈랑 데이트를 수천번 즐긴 프로 뼈부숨이에게 걸려 멘탈 깨진 차라와 프리스크가 보고 싶었다.

현재 시점은 프리스크가 몰살타고 차라한테 영혼을 빼았겨 프리스크 안에 차라가 들어가고 프리스크는 유령처럼 주위를 

떠도며 나레이션하는 중.

차라는 전직 유령이라 프리스크와 대화가 가능하며 수천 번 샌즈랑 데이트를 하다가 맨탈이 깨진 상태.

숫자가 3자리 수로 돌입할 때 쯤 뭔가 강대한 힘이 자신들을 조종하고 있다는 걸 깨닳음.

차라와 프리스크는 운명이나 억지력같은 것 혹은 자신들이 지옥에 왔다고 생각함

현재 상황이 너무나 좃같아서인지 프리스크의 몸과 영혼을 가져서 인지 마음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상태이며 프리스크는 이와 반대로

좀 더 시크하고 모든 일에 초월해짐. 물론 몰살을 탄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죄책감, 차라에 대한 증오도 가지고 있으나

친구들과의 추억, 차라에 대한 안쓰러움도 가지고 있음

그리고 차라는 트라우마가 생겨 샌즈와 싸울 때나 세이브/로드/리셋에 공포를 느낌

샌즈랑 싸울 때도 손발을 떨고 토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임

샌즈는 뭔가 이상하단 걸 알아차렸다.

지금 위 소설에서도 차라를 쫓아 스노우딘으로 오는 중

만나게 될 시 차라가 자고 있거나 차라의 이상을 제대로 알아 차리지 못하는 경우 차라를 죽이겠지만

차라가 지금 멘탈이 깨졌다는 것, 그리고 세이브,로드,리셋을 하는 강대한 힘을 알게 됬을 경우

차라를 도움. 물론 허무주의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이야 이거 AU하나 만들 수 있는 거아니냐?

씹창난 손을 가지고 있어서 글쟁이도 그림쟁이도 못하는 병신이 나 혼자 만은 아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