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일에서 괴물들에게 불합리한 짓 당하면서도 덤덤했던 건
애초에 현실 세계 자체가 불합리한 일 투성이니까 그런 거 아닐까..
세상은 험난한 일 투성이라 어릴 때는 엄마 손 잡고 엄마가 그 위험한 요소들로부터 보호해 주지만
대학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지옥의 시작.
저 새끼들은 나한테 계속 탄막 날려 대는데 나는 맨날 굽신굽신 하면서 자비 버튼 눌러야 되고
(마치 클라이언트들의 되도 않는 트집이 생각나는..)
그렇게 죽을 고생 해서 결말이 가까워지니 정작 위험할 때(언다인 전)는 도와주긴 커녕 코 골면서 자빠져 자던 새끼가
밥 사준다고 불러내서 하는 말이 '야 씨발 너 나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냐? ㅋㅋ 너 니네 엄마가 청탁해서 내가 안 봐줬다면 이미 죽은 목숨임'
이럼
와 씨발 이 새끼 하는 짓이랑 말이 완전 우리 부장이랑 똑같은데?
어이 프리스크 한 잔 하면서 지금까지 괴물들한테 좆나게 당한 건 잊어버려 이게 지하세계의 정이란 거야
그나마 그 핫산 만화에서는 술이라도 한 잔 줬지 정작 레스토랑에 불러 놓고 먹을 거나 마실 건 사 주지도 않고 지 할 말만 하고 쌩..
(그리고 진짜로 밥 사줄 때는 감자튀김이나 햄버거 같은 싼 거 시켜 놓고 나중에 존나 생색 내겠지..)
샌즈를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올랐는데 그건 우리 회사 부장놈의 모습을 무의식적으로 읽어 내서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나는 차라처럼 죽창을 들고 일어날 용기도, 트루 리셋(사표)할 용기도 없다.. 왜냐하면 월급 받아서 토리엘 마마 인형 사야 되니까..
크 샌즈 꼰대설 지렸구요
엄마가 보호해주다가 바깥에서는 위험한 적이 넘친다는거는 맞는거같은데 샌즈 꼰대보소ㅋㅋㅋㅋ
꼰대라니
샌즈 꼰대행...
꼰대샌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케찹줄까? 이러고 걍 감자튀김에 케찹 병째로 쳐부어서 못먹게함;
샌즈꼰대가 맞긴함 단지 다들 몰살 간지에 잊어버려서 그렇지
엌ㅋㅋㅋㅋ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샌즈 꼰대같긴 하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