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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현대인에게 실망해서 집에 틀어박혀서 알피스랑 같이 애니보고 있는 언다인을 잠시 불러서 술을 권하면서 모든 사람이 다 매정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러면 언다인은 거짓말하지 말라면서 내게 크게 화내겠지.
그렇게 내게 화를 내며 씩씩거리는 언다인에게 그럼 프리스크도 매정하냐고 물을 것이다. 그러면 언다인은 주저하다가 이내 술잔을 들고 벌컥거리고서는 그대로 입을 다물겠지. 그런 언다인에게 말없이 술을 따라줄 것이다.
그렇게 서로 침묵한 채 술잔만 기울이다 언다인이 이내 취기가 돌면서 현대인에 대해 이런저런 푸념을 뱉어내는 것을 잠자코 듣고 싶다.
그러면 언다인은 푸념을 뱉다가 결국에는 내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자리를 일어나고서는 내 어깨를 툭 치면서 지나가려고 하겠지.
그런 언다인의 손을 잡고 너무 사람들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러면 언다인은 생각해보겠다면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겠지.
결국 나의 말을 듣고 다시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과 만남을 가지는 언다인의 모습이 보고 싶다.



박고, 부수지 말고 제발 좀 애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