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께서 그 쉽게 말하면 지역 유지심


아마 그 시에서 가장 높은 교육공무원이시고 시에서 하는 무슨 위원회같은건 대표로 맞기도 하시고 ㅇㅇ


시골집 내려가보면 벽에 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까진 그 지역 방문했을때 악수하는 사진 있음 상패도 걸려있고


근데....아버지는 할아버지가 훌륭한 교육자였지만 훌륭한 아버지는 아니였다고 말하심


아이러니긴 한데 막 도박장 다니시고 바람도 엄청 피우고 가족들이랑 주말에 있는적이 없고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매를 드시고 할머니 속썩이시고


결국 이제 나이들어서 사회적 영향력은 줄어드는데 있는건 등돌린 아내와 자식들 그리고 도박빚


근데 그걸 또 대부분 할머니가 일하셔서 다 갚았다고 함


심지어 지금도 우리랑 사촌네 명절때 내려갈때 외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서로 같은집에만 살지 모르쇠하신단다


여튼 그런 아버지 밑에 있다보니 우리 아버지는 느낀게 있으신가봐


저런 아버지는 되지말자, 가족과 함께하자


그래서 막 다른 아버지들처럼 집에서 화난다고 손올리고 샷건치고 이러시지도 않고


어지간하면 말로 하려하고 어릴때 방학마다 가족끼리 놀러가고


나 관심있다는 역사라든지 지역문화탐방 자주가고 동생도 경찰에 관심많으니 


그런데 막 자기 인맥으로 알아봐주시고 실제 경찰 공무원들 많이 만나게 해주심


아직 고딩인 동생이 여잔데 강력계가고 싶다니까 지원도 해주시고


그런거보면 뭐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선 폭력적인 가장이 나올수밖에 없다 이런건 케바케인듯


누군가는 반면교사로 삼으니까


나이 먹어가면 먹어갈수록, 얼마 먹지도 않았지만 난 우리 아버지처럼 좋은 아버지가 될수 있을까란 생각밖에 안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