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민 끝에 이게 장난 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로 했다.
“써프라이즈.”
키보드로 전하는 말의 단점은 바로 소울이 리스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차라가 내 감정을 대신 보여준다.
*푸하하하하!
프리스크는 차라의 폭소에 깜작놀랐다.
*뻥이다! 이 순해빠진 멍청아.
프리스크는 놀라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 하였다.
*이건 정말 최고의 장난이야. 이곳은 멍청한 애들밖에 없어서 잘 속아 넘어 갈거야.
프리스크가 갑자기 하이파이브를 신청했다.
“뭘, 멀뚱거려? 어서 손뼉을 마춰야지.”
알고보니 차라가 빙의 한 것이다.
내가 살짝 손뼉을 마추자 차라는 신이난 표정으로 말 하였다.
“그럼 행운을 빌께.”
그리고 다시 프리스크로 돌아온 꼬마는 안심한 듯한 얼굴을 하곤 꾸벅 인사를 하였다.
“프리스크.”
내 부름에 프리스크는 멀뚱거리는 표정으로 나를향해 뒤 돌아보고 나는 차라와 대면 하느라 깜박한 것을 말 하였다.
“밀가루 털어야지 괴물들이 오해 할라.”
그러자 프리스크는 옷을 탁탁 털고는 다시 인사를 하고 복도를  다시걷기 시작  하였다. 나도 먹잇감을 찾아 다시 복도를 어슬렁 거렸다. 다시 그때가 생각났다. 공포에 떨며 숨어있을 괴물들 그리고 폭력수치와 처형점수 그리고 먼지가 되어 사라져 버린 괴물들 조용하고 음산한 음악 마치 그때로 돌아온 기분이다. 하지만 확연히 다르다. 그때는 도전 이었지만 지금은 장난 그리고 가루의 성분도 다르다. 이렇게 생각과추억에 빠져 있다가 마침 문을 열고 집을 나서는 노오란 꼬마와 마주쳤다. 그리고 나는 꼬마에게 겁을줬다.
“삐리삐리비 나는 살인기계다.”
이 대사를 보는 사람은 너무 뻔 한 대사라고 생각 하겠지만 로봇말투엔 이게 제격이다. 게다가 지금 저 꼬마는 겁을 먹어 다시 들어가 문을 얼른 닫아 버렸다.
캬-! 바로 이맛에 이런 장난을 치지.
나는 다시 다른 목표물을 찾아서 걸음을 옮기려고 하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노란꼬마가 내 앞을 가로 막았다.
“ㅇ...요, 이 앞으로 가려면 날 지나가야 할거야.”
아아...너무 멋진 거 아니야? 로리콘이 될 것만 같아.
하지만...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으니 의지를 다져야 한다. 그래서 나는 꼬마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꼬마와 가까워질수록 꼬마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갔다. 그리고 내가 손을들자 꼬마가 눈을 질끈 감았다.
“밀가루란다.”
나는 이 말과 함께 꼬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리둥절하게 보는 꼬마를 뒤로 하고 다음사람을 찾아 계단을 내려갔다. 2층에 도착 해보니 개 냄새가 난다. 아무래도 개들이 사는 층 인거 같다. 그렇다면 그 융합체도 있는 거겠지? 여기는 거르자.
“월!월!”
하지만 그 생각은 나의 불운 때문 무산 되었다.
다행히 안내견을 대리고 있는 도고였다
나는 겁주기를 시도했다. 도고는 얼굴을 움찔거리고 리트리버는 꼬리를 치며 짖었다.
“푸하하하하!”
도고가 웃음을 터트렸다. 효과가 전혀 없...는건가?
“설마 내가 그걸 괴물의 가루라고 믿을 거라고 생각했나?”
어린애들만 상대 했더니 방심했군. 도고가 피식 하면서 웃었다.
“나에겐 안 먹힐거야 그 커플보단 못하지만 후각으로 알아낼수 있거든 그리고 네가 정말 살인기계라면 이녀석이 이렇게 반응 할리가 없잖아.”
“아...”
....허무하도다.
“너무 실망하진 말라고, 여기사람들은 순진해서 깜박 속을거니까. 물론 개 친구들은 빼고.”
도고는 그렇게 말한뒤 나를 지나쳐 유유히 걸어갔다. 그리고 나도 한숨을 쉬고 1층으로 내려갔다.
아직 퇴근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가? 아무도 없어.
“이 위대하신 파피루스님이 여정을 끝 마치고 돌아왔노라!”
파피루스다! 마침 환영식 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 나는 오피스탤 출입구로 향했다. 그리고 저 멀리서 멀대 뼈다귀가 보인다. 나는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파피루스 앞으로 걸어갔다. 파피루스는 밀가루를 뒤집어쓴 날 보더니 손에 들린 기념품들과 메고있던 가방까지 떨어트렸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너에게 이런모습을 보여서 미안해.”
이대로 깜박 속아 넘어갈까?
아니면 이 상황을 부정할까?
자! 어서 너의 다음 반응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