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나 프리스크를 죽이고 싶어했던 메타톤은 프리스크가 죽은 걸 멍하니 보고 있다가
자기, 이렇게 되는 걸 원한 건 아니었는데 하고 중얼거리며 퇴장하면 좋겠다
파피루스와 언다인이 무대에 도달했을 때
알피스가 죽은 프리스크에게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으면 좋겠다
언다인과 눈이 마주친 알피스가 고개를 떨어뜨리며 심폐소생술을 중단하면 좋겠다
언다인은 무심결에 들고 온 창을 떨어뜨리고 망연자실해하고
파피루스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같이 온 샌즈에게 프리스크를 가리키며 형... 인간이... 한마디만 하면 좋겠다
샌즈도 프리스크가 죽은 걸 보면서 평소의 웃는모습 그대로 살짝 씁쓸해하면 좋겠다
그쯤 소식을 들은 토리엘이 뛰어들어와서 프리스크를 안고는 아가야 아가야 눈 떠보렴 정신차려 하고 뺨을 때리고 흔들다가 품에 안고는 널 그렇게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 하는 쥐어짜는 목소리와 함께 울음이 터지면 좋겠다
한참을 울던 토리엘이 인기척을 느꼈을 때 거기 보고를 받고 당도한 아스고어가 있으면 좋겠다
아스고어는 토리엘을 보며 토리... 하고 부르지만
토리엘은 쓰레기를 보는 듯한 눈으로 아스고어를 노려보다가 프리스크를 안은 채 홱 돌아서 무대를 떠나면 좋겠다
모두가 말없이 토리엘을 따르고 아스고어는 가만히 서서 무대에 남은 핏자국을 보며 착잡한 표정을 지으면 좋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