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펠대회에 낼까 씹창대회에 낼까 고민했다.
의지혀 나오는 뼈야설이니 알아서 주의.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였다. 샌즈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아 겨우 진정시켰다. 비구름이 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원체 가로등이 없는 거리는 어두컴컴했다. 샌즈는 고개를 들었다. 모텔 간판이 보였다. 샌즈는 이를 악물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 그저 후드를 뒤집어썼다. 샌즈라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였지만, 반바지 밑으로 뼈다귀가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이미 몇 호실인지는 알고 있었다. 샌즈는 문을 두드리는 데만 오 분 가까이 잡아먹었다. 이대로면 돌아갔을 때 또 혼날 것이 뻔했지만, 역시 다른 방법이 없으니 샌즈는 고개를 숙였다. 후드에 맺혀있던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졌다.
“기다리고 있었어. 들어와.”
문을 열어준 인간은 조금 부드러운 인상이었다. 저 손. 저 손 때문에.
샌즈는 입을 열지 않았고 인간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침대로 손짓했다.
“바로 시작할까?”
“먼저 욕실에...”
“괜찮아. 난 씻었으니까.”
샌즈는 못 들은 척 등을 돌렸다. 인간이 그의 후드를 꽉 붙잡았다. 샌즈가 벗겨질 뻔한 후드를 후다닥 잡았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
인간이 긴 말 않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목욕 가운 사이로 축 늘어진 성기가 보였다. 샌즈는 후드를 쥐고 있던 손을 놓았다. 그의 허무를 인간이 모두 이해한다는 듯 자상한 미소를 지었다. 샌즈가 그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뼈마디밖에 없는 손이 인간의 성기를 살짝 받쳐 들었다. 아직 후드가 덮인 그의 머리를 인간이 슥 쓰다듬었다. 후드가 인간의 손길을 따라 주륵 미끄러졌다. 성기를 입에 넣기 직전 샌즈가 말했다.
“아예 벗을까요?”
“그럼 ‘네’가 아니잖아. 됐어.”
샌즈는 더 이상 사족을 달지 않고 성기 끝부분을 입에 넣었다. 인간이 두 손을 뒤로 놓고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샌즈의 손과 머리가 바쁘게 움직였다. 후드를 아예 벗을 수가 없으니 습기를 머금은 옷이 족쇄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옷이 정말 족쇄라면 주머니에 들어 있는 핸드폰이 추였다.
“더 세게 해봐.”
고충을 알지도 못하는 주문이었다. 샌즈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합 입을 오므렸다. 뼈는 딱딱했지만 목뼈로 이어지는 목구멍은 살덩이처럼 조였다 풀렸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혀를 움찔하며 끝과 기둥을 슬쩍슬쩍 자극하고, 두 손으로 성기 밑까지 여러 번 쥐었다 쓸어 올리기를 반복하자 인간도 조금씩 흥분하는 듯 보였다. 인간의 손끝이 움찔움찔 떨리는 것에 샌즈는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저 손. 저 손 때문에.
“흐으, 샌즈, 집중.”
“헤에.”
‘네’라는 대답마저 똑바로 할 수가 없었다. 샌즈는 아예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배웠던 대로만 하면 다 끝날 거야. 한두 번 겪었던 일도 아니잖아.
수십 수백만 번 했던 생각을 되풀이하자 그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던 건가. 샌즈는 시종일관 역겨운 기분이었지만 인간을 토정시키는 데는 별 문제가 없었다. 혀에 닿은 흰 액체는 삼키지 않아도 샌즈에게 그대로 흡수됐다. 목에 걸리지도 않았지만 샌즈를 한참 헛기침을 했다. 인간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그는 침대 위로 기어 올라갔다.
샌즈는 침대에 머리를 대고 엎드렸다. 무릎을 세워 골반을 치켜들자 후드가 자연스럽게 덮여 샌즈의 얼굴을 가려주었다. 그는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몰래 소맷자락에 혀를 문댔다. 젠장. 젠장. 샌즈가 욕설을 중얼거리며 한손으로 제 바지를 끌어내렸다.
등 뒤에서 인간이 혀를 찼다.
“나무토막이냐? 허, 끝까지는 못하겠네.”
그냥 니 힘이 거기까지인가 보지.
샌즈는 말을 삼켰다. 인간은 가운을 더 벗지도 않고 샌즈의 몸을 건들지도 않았다. 등 뒤에서 사각사각 펜 소리가 났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그때까지도 얌전히 엎드려 있던 샌즈의 골반에 동그랗게 구겨진 종이가 탁 부딪혔다.
“기분 잡쳤다.”
인간은 샌즈를 놓고 모텔 방을 나갔다. 그가 옷을 다 챙겨 입을 때까지도 샌즈는 베개에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문소리가 나고 나서야 자세를 바로 한다. 구겨진 종이가 침대 위에 구르고 있었다. 샌즈는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집어 들었다. 이것이 화대였다. 꽃값. 꽃. 꽃 같은 소리 하네.
샌즈는 비식비식 웃으며 바지춤을 도로 끌어올렸다. 주머니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시끄럽게 울렸다.
“여보세요.”
“받았냐?”
“하나.”
“씨발. 그 말버릇.”
“......”
익숙한 욕이었다. 샌즈는 못 들은 척 후드를 꾹 눌러쓰고 딴소리를 했다.
“지금 나갈게요.”
“빨리 내려와.”
그 말대로 그는 벌써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산이 없는 것을 보니 비는 벌써 그친 모양이다. 샌즈는 흐린 햇빛이 남아 있는 하늘을 흘끗 올려다봤다. 하지만 남자와 먼저 눈이 마주쳐버렸다. 험악한 표정이다.
“장사 똑바로 하랬지.”
“......”
“내가 다 네 놈 생각해서 그러는 거지. 네가 누구 아들인데. 응? 조금만 더 잘 해 봐. 외국 물도 먹고, 유학도 가야지. 기술이라도 배우던지! 허리돌림이든 혀놀림이든 좀.”
샌즈는 말없이 손을 내밀었다. 구겨진 종이를 쫙쫙 펴며 남자는 그제야 좀 만족스러운 얼굴이 됐다.
“크, 역시 금손은 달라. 몇 탕만 더 뛰자, 아들아. 유학 보내줄게!”
“......”
그냥 죽었어도 될 샌즈였다. 굳이 이 모습으로 살려놓은 게 이 아비라는 작자였다. 원치도 않는 짓을, 원치도 않는 상황을, 다 이 작자가 만들어놓았다.
샌즈는 다시 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었다. 대들 기운도 없는 게 저를 만든 이 작자 때문인지 원래 제가 그리 생겨먹은 탓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었다. 샌즈는 어디로든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해가 뜬 지 얼마나 됐다고 후드에 다시 먼지가 달라붙기 시작했다. 꽃값이라니. 먼지에도 값을 매길 수 있다면 말이지.
시바 쪽팔려서 더 이상 자세한 묘사는 무리엿다. 야설 잘 쓰는 놈들은 아무래도 신인류인 것 같다.
머샌 씹창내려고 쓰기 시작한 건데 쓰고 나니 머샌 애비들이 씹창나있더라.
(추가)
갤럼들의 추천으로 씹창 대신 닷펠대회 냄.
막줄 뭐냨ㅋㅋㅋㅋㅋ
나도 닷펠대회에 한표다
퍄퍄...닷펠감이다
왜 머샌
와.. 대단해
퍄 이걸 이렇게 야설로 승화시키네
ㅋㅋㅋㅋㅋㅋㅋ
애씹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애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