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화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456350&page=1&serVal=수렵&s_type=all&ser_pos=

프로깃 편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459177&page=1&serVal=수렵&s_type=all&ser_pos=

윔선 편 http://m.dcinside.com/view.php?id=undertale&no=462570&page=1&serVal=수렵&s_type=all&ser_pos=


 도시에 도착하자, 높은 건물들이 펼쳐진 상쾌한 잿빛 하늘이 눈 앞에 나타났다. 과격한 사람들에 아스팔트 도로까지! 숲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드디어 도시에 도착했다!


 ...라고 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사실 내가 여기 온 이유는 간단했다. 먹고 살기 위해서. 그게 전부이다.


 얼마 전까지는 '괴물 생식'도 나름대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참새와 나방을 닮은 어떤 괴물을 먹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것은 마치... 고무나 비닐을 씹는 것 같았다. 다른 말로는 '충격이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구워 먹는 것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아직 훨씬 부족했다. 평생 구운 고기만 먹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마트로 들어가니, 숲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왔다. 여러 도구나 음식들 사이에서 꼭 필요한 무언가를 찾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여러 유혹을 견뎌내고 산 것들은 대부분 음식의 재료들이었다. 배낭에는 소금이나 설탕, 생수와 튀김가루, 밀가루, 우무...라고 부르는 이상한 젤리가 한가득 담겨져 있었고, 그 외에도 조리를 위한 조그만한 냄비와 휴대용 가스레인지, 부탄 가스통이 들어 있었다. 모든 물건이 음식에 관한 것인 이유는, 음식이 더럽게 맛없다는 점 빼고는 딱히 불평할만한 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괴물을 먹기 시작한 영향인지는 몰라도, 몸도 상당히 강해진 것 같다. 따로 약을 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말이다.

 

 ...그 말은 '효과가 나타난다'고도 볼 수 있겠지.


 희망을 가지고, 의지로 가득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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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양갱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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