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걷고 있던 차라의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쳐 기절시킨뒤 햇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 밀실에 감금하고 싶다.

차라가 눈을 뜨면 일단 꽤나 당황할꺼야. 머리는 지끈지끈 아플테고, 어둡고 탁한 주변과 달리 강렬하게 빛나고 있는 머리 위쪽의 백열전구가 신경쓰이겠지. 너무나도 고요한 방안의 분위기가 어색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 차라는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기에 안심하며 가벼운 한숨을 내쉬겠지.

두 팔과 다리가 모두 앉아있는 의자에 누리끼리한 테이프로 꽁꽁 묶여있어서 하릴없이 자신을 습격한 사람이 누군지 곰곰히 생각하던 차라는 곧 자신의 눈 앞에 놓여져 있는 조그마한 컴퓨터를 발견할꺼야. 분명 작은 크기는 아니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이였기에 알아채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발견한거지.

차라가 컴퓨터에 관심을 가진 그 순간. 나는 원격으로 차라가 잘 볼 수 있게끔 모니터의 화면을 킬꺼야. 그리고 차라는 짧게 '히익'하는 신음소리를 내겠지.

모니터 화면에는 언더테일 갤러리의 프로 차돌박이들의 싶다글이 모아져 있을테니. '차라 생리혈로 막국수 해먹고 싶다.' '차라 소장이랑 대장 꼬아서 줄넘기 하고 싶다.'등 박는걸 넘어서 온갖 가학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부수려는 글을 본 차라의 동공이 가느다랗게 떨릴거야.

그렇게 하루.. 이틀.. 차라에게 언갤의 모든 싶다글을 보여줘야지. 불쌍한 차라는 쌔액쌔액 얕은 숨을 내쉬고 눈알을 이리저리 굴려가며 매우 불안해하겠지. 나는 그 모습또한 너무 사랑스러워 감격할거야.

삼일이 지난뒤 밥도 못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바지에 그대로 배설물들을 지려버린 정신이 피폐해진 차라의 앞에 내가 나타난다. 짠!

그대로 싶다글의 내용을 실천해줄거야. 죽을만큼 위험한건 빼고. 허벅지에 각양각색의 바늘을 74개정도 꽃아넣는다던지 콧구멍으로 초콜릿을 먹인다던지 말이야. 하룻동안 기상천외한 고문들을 시행해주고 싶다.

나의 귀여운 차라와 놀고 있으면 사일째 아침은 금새 오겠지. 이제 마지막이야 차라! 하고 활짝 웃어줄거야.

초코우유로 가득한 커다란 냄비를 보글보글 끓인다음 차라를 넣는 척만 할거야. 오 차라.. 겁에 질린 차라. 이제 진짜 죽는거구나, 하고 실성하여 괴상한 소리를 내는 귀여운 나의 차라.

놀만큼 놀았으니 이제 풀어줘야지. 눈이 풀린채 저항도 하지 않는 차라를 잘 보살펴줘서 건강을 회복시켜주고 싶다.

새하얀 침대에 눕듯이 앉아있는 차라가 평소엔 무표정이다가 내 얼굴만 보면 숨을 가쁘게 내쉬었으면 좋겠다.

퇴원식날 선물로 초코우유 사줘야지!

하하!

나의 귀여운 작은 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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