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발걸음은 구름을 걸을 수 있을 것처럼 가벼웠다. 흥겨운 콧노래가 절로 흘러나왔다. 샌즈랑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흥분이 가시질 않는다.
*몌헤헤. 이 아이스크림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샌즈가 한껏 들뜬 상태로 눈에 별을 띄우며 귀여운 목소리로 말을 했다. 나는 그런 그에게 내 아이스크림 맛도 먹어보지 않겠냐고 물었고, 샌즈는 흔쾌히 수락했다. 커피맛 아이스크림의 맛을 모르는지 크게 한입 먹고서는 샌즈의 얼굴이 찡그려졌다.
*으, 써... 인간은 이게 맛있는거야...?
나는 이 쓴 맛 뒤에 느껴지는 단 맛이 좋다고 말해주었지만 샌즈는 이해 못 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샌즈는 내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은게 좀 미안한지 우물쭈물하다가 자신의 아이스크림을 내밀며 먹으라고 했다. 먹으라고 말하는 말과는 다르게 주는게 아까워하는 모습이 마냥 귀엽다. 난 그가 건내준 민트초코칩 아이스크림을 아주 살짝 베어 먹었다. 치약같은 맛이지만 입안을 상쾌하게 했고 목 뒤로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아주 약간의 초코칩 맛이 달달했다.
*...이 정도만 먹어도 돼?
그는 내가 아이스크림을 아주 조금 먹은 모습에 미안함과 동시에 살짝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나는 그런 샌즈에게 그저 살며시 미소를 지어 보냈다. 샌즈의 얼굴은 언제 미안했냐는듯이 활짝 웃으면서 열심히 민트초코칩을 먹었다. 결국 민트초코칩을 금방 다 먹어치운 샌즈는 아쉬워하며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핥아댔다. 나는 그 혀를 내 혀로 핥았다.
*...?!몌헥! 뭐하는거야...?!
급히 혀를 집어넣은 샌즈의 볼이 푸르스름하게 물들어갔다. 나는 그에게 민트초코칩을 충분히 먹지 못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황해있는 그의 팔을 붙잡고 그 작은 몸을 눈 위로 곤두박질 치게했다. 그가 아둥바둥 거리며 거센 저항을 하지만 그의 힘보다 나의 힘이 더 쌨기에 무의미한 행동이었고 오히려 나를 더욱 흥분시키게만 했다. 그런 그가 귀여워서 그의 볼을 길게 핥아주었다. 상쾌하고 달달한 맛이 난다.
샌즈는 내 행동에 덜컥 몸이 살짝 움직이다가 이내 딱딱히 굳어버렸다. 샌즈의 긴장을 한 몸과 표정에 빨리 풀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그의 하얀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고선 갈비뼈를 문질러 주었다.
*하욱..흐...흐으..흐아..?
샌즈는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기분인지 간지럼을 타는 소리같은 신음을 내었다. 나는 갈비뼈를 문지르면서 그의 옷을 천천히 거두어 내고...
폰으로 쓴거라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
민트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