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왜 우리 아들은 방 안에만 박혀있을까?

취업 언제 할래?

요즘 엄마들은 왜 처음부터 애를 안 갈구는지 모르겠다니깐..."


당신은 짜증이 등을 타고 기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나가!] [밥이나 줘] [내가 뭐?] [내일부터 할게]


-miss-

"이번에도 가만히 속을 줄 알았어?"

-miss-

"학교 졸업한지가 몇 년짼데 아직까지 방 안에만 있니? 남들은 여자친구 사귀고 취업하고 스펙 쌓기에 바쁜데... "

-miss-

"안하는건 다 네 탓이지?"

-miss-

"엄마도 사람이야 사람."

-miss-

"이제 엄마는 너가 공부를 하건, 게임을 하건 포기했어."

-miss-

"아무리 잔소리를 해 봐야, 어느 순간 넌 다시 컴퓨터 앞에 돌아올 테니..."

-miss-

"그래도 엄마는 아직 우리 아들을 믿어. 머리는 좋은 애가 조금만 노력하면 남들보다 더 잘 할텐데... 내일부터 엄마랑 재수학원 알아보러 다니자. 아직 늦지 않았어."
(엄마는 당신에게 항복을 권유하고 있다.)

-miss-

"그럴 줄 알았다. 그러면 공무원 학원이라도..."

9999999

"하....엄만 경고했다....

시장 갈건데....

뭐 필요한 거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