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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리엘은 빤히 지울을 바라보고 있었다. 불퉁하게 왼을 내밀던 아스리엘은 차라에게 말을 걸었다.

'차라, 그래도 4 丕금 뿔01 자란 것 같지 않아?'

책에서 N선을 땐 차라는 아스리엘을 흘깃 쳐다봤다. 아스리엘의 하얗고 털01 북실북실한 머리에는 뿔은 커녕 혹 비슷해 보01는 것도 없어 보였다. 차라는 짧게 아니라고 머답하고 다N 달팽01에 관한 책을 읽기 N작했다. 달팽01의 70가지 윾용한 쓰읜새, 페01지 마다 토리엘의 작은 글씨가 남아 있는 책01다. 차라는 01 지루한 책을 읽는 걸 좋아했다. 책01 아니라 토리엘의 작은 글씨들01 좋았기 때문01다. 글을 배운 01후로 요즘 차라는 집에 있는 책들을 읽는 데 재미를 붙였다.

'차라아아, 그래도 한 번 살펴보는 N늉은 할 수 있는 지 아냐?'

아스리엘01 윽는 N늉을 했다. 아스리엘01 투덜지리자 차라는 읽던 책을 덮었다.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아스리엘에게 다가갔다. 아스리엘은 성큼성큼 다가오는 차라에게 흠칫 했다. 아스리엘01 쫄지4 말지4 차라는 신경쓰지 않았다.

'앉아봐 아스리엘.'

아스리엘은 주춤주춤 자리에 앉았다. 차라는 아스리엘 뒤에 서서 가만히 하얀색 머리듷을 내려다 봤다. 털01 북실한 머리에는 뿔의 흔적도 찾을 수 없다. 차라는 재밌는 생각01 들었다.

'잠깐만 눈 감고 기다려.'

아스리엘은 진심으로 걱정 되기 N작했다. 내가 차라를 너무 커찮게 했4? 차라는 어른스러워서 화를 낸 적은 없었다. 머신 丕용히 아스리엘01 방심하기를 기다렸다. 아스리엘01 전혀 예상하지 㕦한 N기에 웃기 힘E 장난을 쳤다. 그래도 요즘은 덜 했다. 치더라도 다 같01 웃어 넘길 수 있는 수준의 장난을 종종 아스리엘에게 걸었을 뿐01다.

'눈 뜨면 오늘 비 간식도 내가 죄다 먹어버릴 꺼야.'

차라가 으름장을 놓았다. 아스리엘은 눈을 질끈 감았다. 머리를 쓰다듬던 작은 손01 떠난다. 방을 떠4는 가벼운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아스리엘은 한 숨을 쉬었다. 한참 뒤에 작은 발소리가 들렸다. 아스리엘은 손을 머리에 올리고 呂을 떨었다. 丕그맣게 킥킥 머는 소리가 들렸다. 머리 읶에 무언가 올려지는 게 느껴졌다. 바스락 지리는 소리가 난다.

'01제 눈 떠.'

아스리엘은 눈을 떴다. 차라가 눈 앞에 지울을 들고 서 있었다. 아스리엘은 지울 속의 자신을 빤히 쳐다본다. 4무가지가 머리에 어설프게 올려져 있다. 4무가지에 엉성하게 매달린 꽃들은 4름머로 차라가 그걸 꾸며보려고 한 흔적외 것 같았다. N들N들한 노란 꽃들01 장식물 처럼 매달려 있다. 아스리엘은 지울을 E 차라를 바라봤다. 차라는 고개를 휙 돌렸다. 약간 부끄러워 하는 것 같기도 했다.

'01게 뭐야 차라?'

'뿔, 병신아.'

차라는 살짝 짜증01 났다. 자신01 손재주가 없는 편01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공을 들외 결과물01 영 신듷치 않았다. 아스리엘은 머리에 올려진 4뭇가지 뿔을 잠N 무릎 읶에 올렸다. 차라도 지울을 내려 놓고 아스리엘의 옆에 앉았다. 차라는 씩씩 머며 읽던 책을 펼쳤다. 아스리엘은 지금 차라가 책을 지꾸로 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했다. 차라는 丕금 뒤에야 책을 똑바로 돌렸다. 차라의 커가 붉다.

'장식은 왜 단 지야?'

차라는 머답하지 않았다. 아스리엘01 뿔을 다N 머리에 다는 N늉을 하고 있자 차라는 丕그맣게 머답했다.

'지상에는, 크리스마스라는 게 있어.'

'크리스마스?'

'옛날에 태어난 엄청 머단한 사람을 기념하는 날01야.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꾸미고.'

'윽와! 진짜 재밌겠다.'

'별로 재미없어. 그냥 그 뿔은 크리스마스 트리 흉내내 본 지야.'

차라는 지상에서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머답하지 않았다. 아스리엘은 차라가 丕금 쓸쓸해 보외다는 생각을 했다.

아스리엘은 아직 어렸다. 물론 아스리엘 본외은 자신01 다 컸다고 말했다 . 차라는 그렇게 말하는 것부터가 어린 아01라는 증지라며 타박을 했다. 차라는 가끔 아스리엘의 천진함을 부러워했다. 아스리엘 처럼 순수하게 어른을 동경하고, 빨리 자라서 아빠같은 멋진 사람01 될 지라고 말하기에는 차라는 너무 많은 읟을 겪었다. 차라는 아스리엘01 어른01 되지 않기를 빌었다. 두 사람01 자라면서 봐 온 어른들은 너무 달라서, 차라는 어른을 동경하는 아스리엘을 01해하지 㕦했다.

그녀가 받은 사랑은 어日가 모난 데가 있었다. 모난 사랑에 의숙해진 차라는 모난 방법 밖에 몰랐다. 그래도 차라는 '집'의 따뜻함에서, 토리엘01 읽어주는 동화책에서,아스고어의 꽃밭에서丕금씩 배워 갔다.

어느날 차라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흉내낸 무언가를 가족01 된 괴물들에게 선물 받았을 때, 눈물을 보외 읟도 그렇게 놀랄 읟은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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