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프리스크,다녀올게! 선물을 많이 준비해줄 테니 기대하라고! 녜헤헤헤헤!!"

"아가야,우리가 없는 동안 샌즈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단다....아,미안하구나.프리스크.이젠 너도 성인인데..내가 참 주책인걸,미안하구나."

"그럼 다녀오마.프리스크.-토리,도착지가-"

"..토리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죠!"

"..아..미안하오..토리..엘.."

달칵.
당신은 현관 앞에 서서 모두를 배웅했다.

오늘은 파피루스,토리엘,아스고어가 꼬박 4박 5일이나 되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날이었다.
원래 이 여행은 토리엘이 당신을 위해 항상 당신과 함께하며 노는 해골 형제와 같이 다녀오라고 준비했었던 선물이었지만,샌즈의 거부와 할 일이 많다고 거절한 당신의 말에 토리엘은 환불이 이미 불가능했던 이 여행표를 파피루스와 아스고어,그리고 토리엘 자신이 갈 수 밖에 없었다.

남아있겠다는 당신의 말에 토리엘은 결국 샌즈에게 당신을 맡기고 나머지 둘을 데리고 방금 출발했다.
이제 당신은 4박 5일여동안 토리엘의 잔소리에서부터 자유였다.

당신은 조그맣게 이 작은 자유에 환호를 지르다,곧 이윽고 현관에서 발을 돌려 샌즈가 자고있을 거실로 향했다.

조용해진 집 안에서는 고롱거리는 한 해골의 숨소리와,그에게로 다가가는 당신의 발걸음 소리만이 들려왔다.

당신은 소파에 늘어져 있는 해골을 빤히 들여다보며 생각했다.
언제쯤이었을까,당신이 허구한 날 뼈 농담을 일삼던 이 땅딸막한 해골에게 그러한 분야의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당신은 골똘히 그 시발점을 생각하다. 순간적으로 그 시작점일지도 모를 기억을 떠올리고는 웃음지었다.

당신이 아주 어릴때의 기억 한 조각이 그즈음을 알려주는 듯 했다.

이 일은 우연히.아주 우연히.일어난 일이었다.

당신이 샌즈에게 과학 숙제를 같이 풀어 달라며 쪼르르 달려가 물었을 때,그에게 숙제를 내밀었을때였다.
그인체구조,정확히는 인간의 뼈 구조에 대해 자세히 알아오라고 써 있던 그 숙제에 당신은 책에 그려진 뼈 모형을 골똘히 바라보다,곧 자신의 옆에 있는 샌즈를 보곤 '샌즈 몸도 이렇게 생겼어?'라고 물으며 그의 몸을 빤히 처다보았던 일.
당신의 말에 샌즈가 난감해했었던 그 때, 당신은 생각했었다.

샌즈의 뼈다귀 몸은 좀 다른 모양일까? 벗겨보면 알 수 있을텐데.

하지만 그 때 토리엘이 당신에게 그건 아주 무례한 행동이라고 하며 저지했었고,그 당시 당신의 관심사는 숙제였기 때문에,당신은 샌즈의 몸 구조를 파헤쳐보겠다는 그 생각을 접어놓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 당신의 관심사는 샌즈였고,당신을 나무랄 토리엘도,다른 자들도 없이 지금 이 곳은 당신과 샌즈 둘뿐이었으니까.

당신은 소파에 늘어져 자고 있는 샌즈에게 다가갔다.

파피루스도,다른 그 누구도 오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그 여행을 거부한 것은,이런 상황을 위함이었으니 말이다.

당신은 곤히 자고있는,지금으로선 깨어나지 않을 해골의 두개골을 살짝 어루어만지며 그의 귀가 있을만한 구멍에 입을 대고 조심스레 속삭였다.

샌즈.샌즈 몸은 어떻게 생겼어?

그는 일어날 리가 없기에,당신의 물음에 조용했지만.당신은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다.

당신은 살짝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알려준다고? 그렇다면..나야 좋지!

당신은 그렇게 말하며 조심스레 그의 옷을 벗겨냈다.

몰래 몰래,최대한 빨리 해야 할 일이었기에 당신은 샌즈의 몸이 최대한 흔들리지 않도록 받쳐가며 그의 상체부터 먼저 벗겨나갔다.

약간 꾸깃꾸깃한 푸른 후드는 그의 몸이 소파에 늘어져 한 쪽 손은 아래로 떨구고 한 쪽은 소파에 걸쳐 엎어져 드러누워 있는 자세였기에 쉽게 빼낼 수 있었지만,그 안의 흰 면티는 참으로 벗기기 어려운 구조였기에 당신은 고민했다.

위험을 감수하고 샌즈의 자세를 틀어볼 것인가,아니면 먼저 바지쪽을 시도해볼 것인가.

당신은 한번 숨을 크게 들이마신 다음,떨리는 손으로 샌즈의 바지 고무줄 부분에 손을 가져가,고무줄과 샌즈의 몸 사이에 손을 집어넣어 당겨,공간을 만든 후 조심조심,그의 바지를 아래쪽으로 슬슬 당겨,마침내 바지를 양말의 위쪽으로 걸쳐 놓는것에 성공했다.

샌즈의 골반은 깨끗하고 둥글둥글한 모양이 책에 그려져 있던 그 모형들보다 더 예쁜 모양이었기에 당신은 뿌듯함을 느끼며 후,하고 없는 땀방울을 닦는듯한 손 동작을 한 후,이제 남은 흰 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뇌에 빠졌다.

고민하던 당신은 이윽고 흰 티를 돌돌말아 가슴께까지 올리는 것을 생각해냈고,조심스레 티를 접어가며 위로 올렸다.

이윽고 그에 샌즈의 갈비뼈가 드러났고,당신은 그에 준비했던 카메라를 꺼내 샌즈의 몸 구조를 파악하기 쉽도록 찍으려 하던 찰나,





저번에 올린 거 뒷내용 바꿔서 다음 편 올릴까 해서 재업해봄

너무 졸려서 케챱엔딩했다가 아니다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