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너무더워서 체육시간 못하면 자습을 시키는데 맨날 얘기를 들려줬음
만돌이 이야기라고 아직도 기억나는데 일종의 옴니버스식 장편소설
아직도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만돌이가 떡뭉치를 하나 큰거 얻어서 먹으면서 가고 있는데 떡만 먹으니 목도 막히고 맛도 없는거임
근데 저기 멀리 보니까 마침 꿀단지 메고 지나가는 상인이 있는거야
그래서 이거다 싶어서 큰 떡으로 항아리 모양을 만든 다음에 상인한테 꿀 다산다고 여기 부으라고 한거임
상인이 좋다 싶어서 꿀 부은 다음에 가격을 부르니까
만돌이가 아 비싸요 안삼 하면서 다시 꿀단지에다가 꿀을 부어서는 돌려주고 상인을 보냄
상인이 간 다음에 꿀이 묻은 떡항아리를 다시 뭉쳐서 꿀떡을 만들어서 쳐먹음
대충 뭐 이런식으로 머슴 만돌이가 과거보러가는 양반 따라가면서
자기 업신여기는 양반 기만하고 살길 찾아가는 이야기인데
나중에 뒤늦게 생각나서 당연히 원본이 있을 줄 알고 인터넷에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원본이 안나오더라고
체육쌤 원본인지 아님 내가 못찾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은 그 쌤도 정년퇴직하고 없겠지
그래서 그 이야기는 아직도 내 추억속에 완결 안난 소설처럼 아련하게 남아있다
세줄요약좀
이야기 풀어주는쌤 한분씩 있었지 - dc App
다시 읽고 싶으면 제목 알려줌 걍 너 기억 속에 남겨둬도 되고 ㅇㅇ
원본 알아?
ㅇㅇ 알아
제목 알려줘
꾀쟁이 하인
http://blog.daum.net/cjngn/7762012
고맙다 몇년 된 추억인데 이걸 여기서 찾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