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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자기야?
오늘은 누군가가 나에게 결혼해달라는 청혼과 함께 골드가 들어간 꽃다발을 선물해줬어.
합계 3000G. 정말로 이렇게 큰돈을 벌어올 줄이야. 아후후~. 그이한테는 정말로 고맙다 해야겠네!
…하지만, 역시 그이의 사랑을 받을 수는 없을 것 같아.
그이의 꽃다발을 자세히 살펴봤는데,
거미의 뒷다리가 들어가 있었어.
미안하지만, 나는 거미를 부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모두 가족인데 말이야.
아후후~. 그래서 시원하게 거절했어. 나 정말 잘했지, 자기야?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을게.
내일 보자. 아후후~.
◇
자기야 안녕?
저기…. 오늘은 뭔가 이상한 하루였어.
누군가가 익명으로 나에게 택배를 보냈어.
그런데 택배 안에는 거미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나는 정말 싫어. 그런 사악한 사람.
그래서 택배기사한테 택배는 도로 되돌려달라고 부탁했어.
택배기사는 알겠습니다. 라고 조용히 얘기하면서 택배를 가져가더라.
뭐, 그래. 기분이 썩 좋지가 않아.
일기는 나중에 다시 쓰도록 할게. 자기야.
내일 보자.
◇
자기야. 상황이 너무 심각해졌어.
누군가가 익명으로 나에게 거미로만 이루어진 꽃다발을 줬어.
거미의 위에는 먼지들로 가득했어. 거미들이 너무 무서워해.
그래서 나는 거미들에게 안심하라고 했어. 안심하라고….
하지만, 아직 몇몇 거미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공포증까지 생긴 거미도 있어.
나는 어떡하는 것이 좋을까? 거미들에게 기운을 주고 싶은데.
…….
미안해. 내 맘을 알아주는 상대는 자기밖에 없어서.
내일 보도록 하자.
◇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그이가 여기를 와서 모든 거미들을
살려줘 살려줘.
모두를 살려줘.
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
…….
이제는 내 일기장이다. ^^
거미부숨이 싹잡아서 팔뜯어야됨 - 언갤 여신 머펫님♥
거미부숨이가 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