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팔이라서 걍 길기만 하고 별 내용은 없어
읽기귀찮으면 막3줄만 봐도 되는데 딱히 요약은 아님
나는 이 겜을 주요 캐릭터만 살리고 진행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지. 폐허에서 몬스터들을 때려서 exp와 lv를 올렸고
토리엘과 싸울 때는 일단 HP를 낮추면 알아서 대화와 함께 진행이 될거라 믿었어(포켓몬처럼)
근데 한방에 피가 쭉 닳더니 죽더라고... 폐허에서 나가는 길에 플라위한테 조롱받고.
너무 찜찜해서 세이브를 불러와서 다시 할까 싶었지만 첫 도전이니까 그냥 진행하기로 했어
이때는 자비 버튼을 반복해서 살린다 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을거야
그렇게 폐허에서 나와 해골형제들과 만나고(솔직히 처음엔 둘다 비호감이었다...) 파피루스와 싸우게 되었는데
이때도 스노우딘 몬스터를 때려잡아 시나몬빵을 사고. 파피루스 패턴에 두번 당해서 창고에 갇히기도 했어
결과적으로 파피루스는 살렸는데, 이게 살리는 방법을 알아서라기보단 요행이었어. 계속 때리고 먹고 하다가 턴이 지나가서
소량의 HP를 남긴 상태로 자비를 베풀 수 있게 된거지.
그리고 이 때는 자비를 베푸는 버튼이 나오기 때문에... 노말에서 파피 죽였다는 사람들은 좀 신기함
언다인은 처음에 화살표 때문에 짜증났다가, 아무리 턴을 버텨도 방법이 없길래 죽이게 됐다
근데 너무 심하게 찜찜한거야... 녹아서 죽어가는데 대사들이 하나하나 너무 찔렸다
그래서 이땐 결국 세이브 다시 불러와서 했어. 계속 때리다가 자비버튼에 웬일로 도망가기가 있는걸 발견해서 정말 어쩌다 살리게 됐고
하지만 이미 많은 몬스터들을 죽인 상태였기 때문에 언다인은 집에서 살인자와 놀지 않겠다면서 친구가 되어주지 않더라...
이렇게 좀 진행하다보니 게임 시스템이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함. 캐릭터를 때려잡는게 아니라 버티는거구나, 하고.
마지막 아스고어도 겨우 깨는데 한방에 피가 쭉 빠져서 당황했다가 선택지가 있길래 당연히 자비 했더니 플라위 통수에 멘붕오고
플라위 이 때 너무 빡쳐서 공격하고 싶었지만 왠지 흐름상 자비가 맞는거같아 자비 해줬다.
이렇게 게임 진행하다가 나중에 팁도 좀 봐가면서 2회차는 불살로 진행했는데, 1회차는 확실히 사전정보 없이 노말로 나가는게 게임 즐기기 좋은거같아. 오메가 플라위도 exp lv 설명도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신선한 충격이 있어서 이걸 스포 당했으면 확실히 재미가 반감됐을 거 같다.
실수로 죽여버린 캐릭터의 부재를 느끼는 것도 하나의 재미지.
난 토리엘 죽여서 마지막에 아스고어가 토리엘과 함께 가족처럼- 할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게임잘했다 굿
좆무위키를 보는게 아니었음....그때는 이렇게 빠질줄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