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는 사이에 이불 덮어주는 척 하면서 복잡하게 이불을 감아서 침대에 던져놓고 죽부인처럼 끌어안고 자고 싶다

뭔가 답답해서 비비적거리면서 나오려고 하지만 이불을 못 풀어서 나오지는 못하고

면이불이 신체 곳곳에 문질러지면서 생기는 기묘한 마찰감 때문에 미묘하게 홍조를 띠면서 신음을 흘리는 걸 

겉으로는 자는 척 하면서 모두 지켜보고 싶다


순애물도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