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가 프리스크에게 자비를 물었다. 프리스크가 답하였다.

"어떤 상대라도 감싸안을 수 있는게 자비야"

"뭔 말인지 모르겠네, 구체적으로 말해봐"

"누구도 다치게 하지말고 죽이지 말고 대화를 들어주는거야"

"바보 그게 어떻게 가능해? 괴물이란 녀석들은 항상 먼저 공격해 오는걸 다 죽여버려야지!"

그러자 프리스크가 화를 내었다.

"멍청이! 내가 널 바로잡아 주겠어!"

그 때 차라는 싱긋이 웃으며 말하였다.

"본래 자비란 두 사람이 결합함을 뜻하는거야 넌 아직 그 도리를 모르는군"

"뭐?"

"내가 너에게 자비를 보여줄게"

"무..무슨 짓이야!"

차라는 그 가냘픈 몸에서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안 되는 힘으로 프리스크를 제압하고 아랫도리를 벗겨버린 후 벽으로 밀어붙였다.

"좀 아플거야"

차라는 자신도 아랫도리를 벗은 후, 전광석화같이 프리스크의 엉덩이로 전진하였다.

"학, 하악..."

프리스크의 아픈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러나 차라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것이 자비의 이치야. 한 사람은 받고 한 사람은 주기를 하면서 서로에게 지극한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거야"

‘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 틴틴틴틴틴틴틴틴틴틴!’

마침 주변에는 다른 괴물들도 없었다. 파피루스와 언다인은 스파게티를 만들러 간 모양이고 샌즈는 그릴비의 가게에 간 모양. 덕분에 방 안에는 마찰음과 신음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차..차라! 남을 함부로 범하는게 얼마나 나쁜 짓인지 몰라? 으..으응!"

프리스크는 당하면서도 이를 갈면서 부르짖었다. 차라는 허리를 흔들며 이렇게 답할 뿐.

"네가 올바른 자비를 모르니 나라도 가르쳐 줄 뿐!"

‘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 틴틴틴틴틴틴틴틴틴틴!’

차라는 더 열심히 허리를 움직여 댔다. 프리스크는 더 이상 반앙을 하지 못했다. 다만 신음소리만 낼 따름이었다.

"키잉...키잉..."

"프리스크 아까 전까지의 당당함은 어디로 갔어? 역시 너도 음탕한 인간에 불과했던 거야"

‘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 틴틴틴틴틴틴틴틴틴틴!’

"하악, 하악, 하악... 아아.. 아아"

"후후후., 이제 떄가 된 듯 하군 나도 이제 못 견디겠..으..으으윽!"

"아아아아아아아아악!"

프리스크의 외마디 비명이 망을 메웠다.

한참 뒤, 정신을 차리고 뒤를 돌아본 프리스크는 깜짝 놀랐다. 차라는 얼굴이 새파래진 채 죽어 있었던 것이다.

차라의 장례를 치를 때가 되자 프리스크는 슬픔에 몸을 겨누지 못했다.

그로부터 몇 개월이 흘렀다. 파피루스가 프리스크를 불러 물었다.

"인간!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도 있나?"

프리스크는 인상이 일그러지더니 겨우 답하였다.

"나에게 자비를 가르쳐준 차라.. 지금은 없어"

프리스크의 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