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크가 우는 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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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프리스크는 벽에 등을 지고 쭈구려 앉았다. 어느새 창밖에 빗줄기는 강해지고 차가운 냉기가 바닥을 통해 올라오기 시작했다. 눅눅한 공기가 집안을 가득 채워 불쾌감 지수만 높였다. 하지만 습기를 가장 싫어하는 어머니는 따뜻한 보일러를 틀어주는 대신 싸우느라 바빠보였다.

' 날 안 믿어주는 거야. 프리스크는 남자라고! 남자야!'
'지금 장난해? 우리 딸도 곧 사춘기가 다가올거야! 엄마라는 작가가 챙겨주지 못할 망정 왜 억지를 부려!'

짜증으로 가득한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울린다. 프리스크는 차마 견디지 못하고 입안을 깨물었다. 온몸으로 퍼지기 시작하는 웃음을 막을수가 없다. 알 수 없는 감정이 혈관을 타고 내려가고, 새액새액거리는 숨소리와 함께 입꼬리가 자꾸만 올라간다. 매일같이 벌어지는 둘의 싸움은 언제나 프리스크를 재밌게 만들었다. 내가 여자든 남자든 무슨 상관인가요. 인생 사는데 전혀 도움 안되는 성별 고정관념에 박혀있는 어른들의 모습은 언제나 우스웠다.

'그렇게 믿지 못하겠다면 내가 증명해주겠어. 나의 자식이 아들이라는걸.'

어머니가 무서운  눈빛을 빛내며 다가온다. 프리스크는 순간 속마음을 들킨줄 알고 딸꾹질을 했다. 티비에서 나오는 귀신처럼 무서운 얼굴로 다가오는 어머니의 모습에 프리스크는 살짝 어리둥절했다. 어느새 가까이 온 그녀는 프리스크의 옷깃을 꽉 붙잡았다. 몸이 허공으로 떠오르자 프리스크는 금붕어처럼 입만 뻐끔거렸다.

'내가 증명할거야.'

배에 얼음처럼 싸늘한 온기가 느껴진다. 겨울밤의 한기가 서서히 들어올려지는 옷 안으로 침범한다. 스르륵하는 소리와 함께 윗도리가 천천히 들여올려진다. 자신의 살이 민낯으로 공개되는 순간에 프리스크는 눈을 크게 떴다. 프리스크는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갑작스레 바지가 쑥 내려가는 기분에 프리스크는 당황하며 반사적으로 바지를 양손으로 꽉 붙잡았다. 위에서 어머니의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프리스크, 우리 착한 아들. 손 좀 치워줄래? 하지만 프리스크는 말간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기만 했다.

'왜.... 왜 날 그런 눈으로 보는거야!'

순간 어깨가 밀쳐지면서 등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차마 비명 지를 순간도 없이 다시 바지가 끌려내려간다. 어머니의 새하얀 손은 아무런 죄도 없다는 마냥 프리스크의 두 다리를 하늘 높이 치켜올렸다. 어느새 바지는 물론 팬티까지 내려져 그들의 소중한 부위가 차가운 공기를 마주했다. 어머니의 눈은 알 수 없는 광기로 번뜩이고 있었다. 나의 자식은 아들이어야 해, 반드시 아들이어야만 해. 작은 고추를 기대하고 미소를 짓던 어머니는 눈길을 돌리자마자 얼굴을 굳히고 말았다.

'...응?'

새하얀 다리 사이에는 반짝거리는 빛이 있었다. 순간 태양빛에 비춰서 잘못 본건가 싶었지만 아이의 다리 사이에는 진짜 여러갈래로 갈라진 빛 모양이 있었다. 어머니의 눈동자는 당혹감으로 불완전하게 흔들렸다.

'이.... 이건 뭐.....'
'어머니.'

바닥에 누워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으로 바라보는 하나뿐인 자식의 웃음에 어머니는 움찔했다. 프리스크가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자 부드러운 갈색 머리카락이 뺨에 가볍게 착지했다. 어딘가 모르게 풍겨오는 아슬하고 위험한 분위기에 어머니는 반사적으로 손에 힘을 뺐다. 슬금 뒷걸음질 치는 어머니를 보며 프리스크는 키득 웃었다.

'의지는 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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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갤럼들이 프리스크가 우는걸 싫어하더라. 그래서 섹도시발 프리스크를 데려왔다.


호에에에에에ㅔㅔㅔ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