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였으면 좋겠다. 스노우딘에 있는 낚싯대를 건져올리고 거기에 결국 치즈를 먹는 데 성공했지만 그 성공이 신세를 망치게 된 쥐를 묶어 버거팬츠 앞에 들고 가서 흔들거리고 싶다. 음식점에 쥐를 들고 와? 미쳤냐? 하면서도 눈은 앞에서 흔들리는 쥐를 0.1초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버거팬츠의 동공이 점점 확장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몸을 숙이고 엉덩이를 씰룩쌜룩 흔들다가 번개처럼 앞으로 튀어나왔으면 좋겠다. 마침 들어오던 메타톤이랑 충돌해서 얼굴이 엑조틱 고양이처럼 납작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