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아니라 밑으로. 해골은 턱밑이 비었지. 턱밑으로 손을 집어넣어 아랫니를 움켜잡은 상태로 그대로 들어 올려보고 싶다. 턱이 빠질 듯한 아픔에 발버둥 치면서도 턱에 무게가 덜실리게 정신없이 내 팔을 꼭 붙들고 매달려 떨었으면 좋겠다. 부정확한 발음으로 제발 놔, 놓으라고를 반복해 말했으면 좋겠다. 으응 뭐라구? 발음이 부정확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라고 대답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