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크는 조용히 메타톤을 내려다보았다.

평소에는 자신만만함을 잃지 않았던 그였으나, 이런 상황은 겪어본적 없던 탓인지 그 답지 않게 상당히 어색해하고 있었다.

그 어색함 속에서 메타톤은 살짝 눈을 내리깔고 프리스크의 시선을 피하며 나지막이 말했다.


"자기… 역시……."


하지만 메타톤이 말을 마치기 전에 프리스크는 자신의 손을 뻗어 메타톤의 뺨을 만진다.

자신의 한쪽 뺨도 완전히 가리지 못할 여린 손이었지만 은근히 억센 그 손길에 메타톤의 얼굴은 돌려져 프리스크를 바라본다.

그리고 프리스크는 말한다.

이것 역시 방송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지만 청중없는 방송은… 아니. 청중있는 방송이라고 생각하면 더 큰일이겠네요."


뭔가 메타톤답지는 않아.

하지만 그런 어색한 모습도 색달라서 좋네.

프리스크는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이마를 메타톤의 이마와 맞댄다.

메타톤은 금속으로 만들어졌기에 그의 이마는 차가웠으나, 프리스크는 그 차가움을 즐기며 메타톤의 눈을 바라보았다.

남에게 보여지는 것은 익숙했지만, 대중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과, 아무도 없는 이 공간에서 단 한 사람에게 파헤쳐지듯 보여지는 것과는 이야기가 달랐다.


"하아……."


잠시 한숨을 내쉰 메타톤은 마음을 다잡은듯 프리스크를 똑바로 바라보더니 손을 뻗어 프리스크의 가슴에 올리고 그를 넘어뜨렸다.


"그래요 자기. 이런 모습은 저와 안어울렸죠? 선택은 자기가 한거니까 후회하지 말아요. 저는 절대 안지니까."


프리스크가 알고 있던 모습으로 돌아온 메타톤은 입가에 특유의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은채 그대로 손을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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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략 요런식으로.

근데 내 글 실력이 그저 그렇고 야설 경험도 없으니 기대는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