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의 다리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이제 막 열매를 맺기 시작한 어린 과실을 성인의 그것과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설익은 과일도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는 것이다.

남들에게는 마니악하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은 차라의 가슴 아래 부분에 얼굴을 가져갔다.

*...?!

숨결을 느낀 차라가 몸을 움찔거렸다.

차라의 양팔을 머리 위로 묶어놨기 때문일까, 옅게 드러난 갈비뼈가 당신의 입맛을 자극했다.

*...!!

당신의 혀가 차라의 살갗을 타고 내려갔다.

드러난 갈비뼈의 굴곡을 따라 혀가 타고내리는 감촉은 정말이지 감미로웠다.

새하얀 피부에서 풍겨오는 희미한 체취가 당신의 비강을 파고 드는 것이 느껴졌다.

당신의 혀는 게걸스레 침을 흘리며 정상의 목표를 향해 느릿하지만 확실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

자신을 탐하고 있는 저 혀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는 차라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제발 그만이라는 듯 차라의 고개가 요동쳤다.

옅게 축적된 지방의 몰캉거림이 혀 끝에 느껴졌을 때, 당신은 얼굴을 들고 입을 열었다.

"차라도 기분 좋은 거구나?"

*!

차라가 절대 아니라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니라고? 하지만 몸은 이렇게 반응하는데."

당신은 검지 손가락으로 빳빳하게 서있는 차라의 가슴 끝부분을 살짝 밀쳐냈다.

손가락 끝의 손톱이 툭, 하고 피부와 맞닿은 순간

*?!

차라의 몸이 활대처럼 뒤로 꺾이며 부들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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