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만 남기고 땅에 파묻고 꽉꽉 다지고 싶다. 갈비뼈, 척추, 골반 모든 뼈의 틈 사이사이로 흙이 들어차 옴짝달싹도 못 했으면 좋겠다. 산에 사는 들개가 와서 머리를 물려고 이리저리 입을 대보다가 안 들어가서 포기했으면 좋겠다. 대신 흙을 파서 드러난 목등뼈를 물어뜯어 빼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