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막 일어나서 눈 비비는 차라 앞에 한쪽 무릎 꿇고 앉아서 왼손 약지에 빨간 반지 끼워주고 싶다

상황 파악 못하고 눈을 몇 번 깜박거리다가 그 의미를 깨닫고 차라가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는 순간

손에 입을 한 번 맞추고 반지 테두리를 따라 차라의 희고 가느다란 손가락을 섬세하게 핥아 

차라가 간지러움과 부끄러움에 가느다란 신음을 흘리며 이불 안으로 살짝 파고들어가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