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프리스크. 지상에 올라온 이후로, 괴물들과 인간들을 위한 외교관으로 일하고 있다.
얼마 전, 이상한 일을 겪었다.
처음 내가 그 아이를 보게된건, 업무가 끝나고 잠깐 화장실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있을때였다.
잠깐 세수를 하다 거울을 들여보았을때, 등 뒤에 몇 년 전 어린아이였던 나와 복장마저 똑 닮은 아이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이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마치 '나는 너같은 사람이랑 눈 마주치기 싫어.'라는 듯한 표정으로, 애써 고개를 돌렸다.
내가 그 아이에게 손을 뻗자, 그 아이는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내 뒤에 나타나 나를 살짝 찡그린 표정으로 바라보고선 다시 사라졌다.
그 아이를 처음 본 이후로, 나는 가끔 어딘가에서 그 아이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항상 내가 그 아이에게 눈빛을 주면, 그 아이는 나한테서 애써 고개를 돌리며 사라졌다.
어느 점심, 업무가 일찍 끝나 편히 쉬려고 집에 들어왔을 때, 내 집에서 무언가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옆을 보았을 땐, 또 그 아이가 있었다. 평소와는 달리, 그 아이는 어딘가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 아이가 갑자기 내 귀에 입을 대더니, 이내 다소 유치한 악담을 속삭이고선 살짝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다시 사라졌다.
그리고 그 이후로, 왠지 그 아이가 자꾸 나를 따라다니며 악담을 퍼붓는 것 같았다. 그럴때마다 뒤를 돌아보아도, 갑자기 사라질뿐, 내가 다시 고개를 돌리면 또 다시 나타나, 나한테 악담을 퍼부었다.
나는 미쳐버릴 것 같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밤이였다.
나는 내 집 거실에서 그 아이의 욕설 섞인 비난을 못이겨 잠깐 드러누워 어깨를 부여잡고 떨고 있었다. '뒤져버려.', '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머저리야.', '너 하나 사라진다고 세상이 바뀌진 않아.', '찌질이 새끼같으니.' ... 그 아이의 온갖 비난이 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나는 너무 괴로워, 누군가에게 도망치듯이 계단을 올라가, 내 방으로 빠르게 들어가선 방문을 잠구고, 열린 창문을 닫았다. 그리고 그 아이가, 닫힌 창문 너머에서 나를 역겹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나를 악마같은 목소리로 비웃었다.
이 상황이 그저 괴롭기만 했던 나는, 빨리 창문을 잠구고 커튼을 친채, 침대의 이불 속으로 들어가 두 팔로 몸을 감싸며 벌벌 떨었다. '도대체 왜...?',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라며 두려운 목소리로 중얼거리기까지 했다.
잠깐 그 아이가 갔나하고 이불 밖으로 나왔을때, 내 팔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두 팔이 내 의지를 거부하듯이 뻣뻣하게 굳어 움직이지 않았다. 내가 '싫어... 싫어...!'라며 울먹였을때, 내 팔이 자동적으로 주먹이 쥐어지더니, 나의 눈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찢어지는 단말마를 내뱉으며 저항해보았지만, 왜인지 내 팔은 자꾸 말을 듣지 않았다. 그렇게 나의 한쪽 눈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짓이겨지고 으스러지고... 손에서 피가 묻어날때 즈음, 화장대 쪽에서 내 핸드폰의 알람이 울렸다.
그제서야 나는 내 팔을 겨우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다. 그러고선 천천히 다가가, 핸드폰을 들어 알람을 끄고선 고이 내려놓았다. 그리고 화장대에 달려있던 거울에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올렸을때...
그 아이가, 나처럼 한 눈이 망가진채로 나를 바라보고선 조용히 사라졌다. 그리고 그 자리엔 완전히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내 모습이 비추어졌다.
나는 결국, 한쪽 눈에서는 눈물을, 다른 한 눈에서는 피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아주 조용히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정말 생각없이 써본 문학임. 그렇기 때문에 뭘 주제로 쓴건지 이야기 안하겠음.
얼마 전, 이상한 일을 겪었다.
처음 내가 그 아이를 보게된건, 업무가 끝나고 잠깐 화장실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있을때였다.
잠깐 세수를 하다 거울을 들여보았을때, 등 뒤에 몇 년 전 어린아이였던 나와 복장마저 똑 닮은 아이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이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마치 '나는 너같은 사람이랑 눈 마주치기 싫어.'라는 듯한 표정으로, 애써 고개를 돌렸다.
내가 그 아이에게 손을 뻗자, 그 아이는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내 뒤에 나타나 나를 살짝 찡그린 표정으로 바라보고선 다시 사라졌다.
그 아이를 처음 본 이후로, 나는 가끔 어딘가에서 그 아이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항상 내가 그 아이에게 눈빛을 주면, 그 아이는 나한테서 애써 고개를 돌리며 사라졌다.
어느 점심, 업무가 일찍 끝나 편히 쉬려고 집에 들어왔을 때, 내 집에서 무언가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옆을 보았을 땐, 또 그 아이가 있었다. 평소와는 달리, 그 아이는 어딘가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 아이가 갑자기 내 귀에 입을 대더니, 이내 다소 유치한 악담을 속삭이고선 살짝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다시 사라졌다.
그리고 그 이후로, 왠지 그 아이가 자꾸 나를 따라다니며 악담을 퍼붓는 것 같았다. 그럴때마다 뒤를 돌아보아도, 갑자기 사라질뿐, 내가 다시 고개를 돌리면 또 다시 나타나, 나한테 악담을 퍼부었다.
나는 미쳐버릴 것 같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밤이였다.
나는 내 집 거실에서 그 아이의 욕설 섞인 비난을 못이겨 잠깐 드러누워 어깨를 부여잡고 떨고 있었다. '뒤져버려.', '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머저리야.', '너 하나 사라진다고 세상이 바뀌진 않아.', '찌질이 새끼같으니.' ... 그 아이의 온갖 비난이 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나는 너무 괴로워, 누군가에게 도망치듯이 계단을 올라가, 내 방으로 빠르게 들어가선 방문을 잠구고, 열린 창문을 닫았다. 그리고 그 아이가, 닫힌 창문 너머에서 나를 역겹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나를 악마같은 목소리로 비웃었다.
이 상황이 그저 괴롭기만 했던 나는, 빨리 창문을 잠구고 커튼을 친채, 침대의 이불 속으로 들어가 두 팔로 몸을 감싸며 벌벌 떨었다. '도대체 왜...?',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라며 두려운 목소리로 중얼거리기까지 했다.
잠깐 그 아이가 갔나하고 이불 밖으로 나왔을때, 내 팔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두 팔이 내 의지를 거부하듯이 뻣뻣하게 굳어 움직이지 않았다. 내가 '싫어... 싫어...!'라며 울먹였을때, 내 팔이 자동적으로 주먹이 쥐어지더니, 나의 눈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찢어지는 단말마를 내뱉으며 저항해보았지만, 왜인지 내 팔은 자꾸 말을 듣지 않았다. 그렇게 나의 한쪽 눈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짓이겨지고 으스러지고... 손에서 피가 묻어날때 즈음, 화장대 쪽에서 내 핸드폰의 알람이 울렸다.
그제서야 나는 내 팔을 겨우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다. 그러고선 천천히 다가가, 핸드폰을 들어 알람을 끄고선 고이 내려놓았다. 그리고 화장대에 달려있던 거울에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올렸을때...
그 아이가, 나처럼 한 눈이 망가진채로 나를 바라보고선 조용히 사라졌다. 그리고 그 자리엔 완전히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내 모습이 비추어졌다.
나는 결국, 한쪽 눈에서는 눈물을, 다른 한 눈에서는 피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아주 조용히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정말 생각없이 써본 문학임. 그렇기 때문에 뭘 주제로 쓴건지 이야기 안하겠음.
?? ㄷㄷ - dc App
프리스크 자기혐오 하는건가..안쓰럽다ㅠㅠ
퍄.. 개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