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손이 문고리에서 떨어졌으면 좋겠다. 방에서 시선을 밖으로 돌려 비틀비틀 걸어나오다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굴렀으면 좋겠다. 엎어진 채 흐느꼈으면 좋겠다.
모두가 있던 곳으로 돌아오니 다 밖으로 나가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 느릿느릿 밖으로 나오다 프리스크랑 토리엘이 포옹하고 있는 걸 보고 방해하지 않게 뒷걸음질쳐 도로 안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동굴의 벽에 기대앉아 프리스크와 토리엘이 다시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왜 파피루스는...? ... 나는...? 이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걸 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밀어냈으면 좋겠다.
샌즈가 약간은 나태해졌지만 그래도 프리스크를 지켜하며 보호하는 걸 멈추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 전에는 병적으로 쫓아다녔다면 이젠 막을 수 없는 사고도 있으니 반쯤은 포기하고 멀리 나갈때만 쫓아다니는 정도로. 대신 남는 시간에 지상에 올라와 죽은 괴물들을 조사하고 다녔으면 좋겠다.
갸악졸았다 자고 난중에 써야지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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